남북대화 주역 안보라인 전면 내세워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정의용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차기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했다. 정의용 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기용됐다. 안보라인의 대대적인 개편 인사로,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인적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산
3일 0시 기준 63명 신규 확진'뿌리뽑기 방역' 한계 지적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현행 '뿌리 뽑기' 방식으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코로나19는 감염이 됐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아 모든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특히 전파 속도도 빨라 한번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n차 감염'의 꼬리를 뒤쫓기 급급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에볼라 치료제, 코로나19에도 효과 입증코로나19 치료제 중 선두주자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질병관리본부(질본)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미국 강력 경고에도 강행미중간 대립 전방위 확대미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중국이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 시켜 미중간 큰 갈등이 우려된다.미국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강경 대응을 천명한 상황이라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간 대립은 전방위로 확대되는 분위기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홍콩보안법 초안 심의를 개시해 회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전격 통과시켰다. 전인대 상무위가 이처럼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홍콩 정부는 홍
1인 가구 40%는 미취업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지난해 1인 가구 고용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1인 가구의 40%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 1인 가구 600만 돌파…10명 중 4명은 미취업 상태 2015년 500만을 돌파했던 1인 가구 수가 매년 증가해 지난해 6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000 가구로
국민 10명 중 3명 "결혼 후 자녀 필요없다"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만족도 지수 하락기대수명 82.7년, 건강수명은 64.4년 불과흡연율·음주율 남자는 줄고 여자는 증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결혼 후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과 일에 대한 만족도는 줄어들었으며, 기대수명은 늘고 있지만, 아픈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흡연율과 음주율은 남자는 줄고 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8일 우리나라 사회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8∼2019년
당국, 폭발적 확산 가능성 준비18일 신규 확진자 59명 늘어정부가 코로나19의 장기 유행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하고 '장기화' 뿐만 아니라 '재유행'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방역 체계 정비에 나섰다. 이는 대구에서처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재유행 상황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정부는 특히 재유행을 막기 위해 최대한 '억제 전략'을 펴나가되 비상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현재 수도권에만 적용하고 있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수도권 인근으로, 필요시 더 나아가 전국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 심야 소집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심야에 긴급 소집됐다. 청와대가 군사 위협까지 불사하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청와대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연 것은 14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발언이 나온 지 불과 3시간여만이다. 청와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등 우리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김 부부장의 언사에 직접 대응을 삼가며 거리를 둬왔다.그
대남업무, '적대성격' 전환북한이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한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또 대남 업무를 남측을 적으로 규정하는 '대적 사업'으로 바꾸겠다는 방침도 밝혔다.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첫 조치로 공언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 폐쇄를 넘어 모든 소통채널의 차단 수순을 밟음에 따라 남북관계가 중대 기로에 놓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법원 "재판서 책임 가려야"최지성·김종중 영장도 기각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018년 2월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난 이 부회장은 2년 4개월 만에 다시 수감될 위기에서 벗어났다.함께 청구된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됐다.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이날 오전 2시께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현재 타살 혐의점 없어"압수수색 힘들다" 얘기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A씨의 지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5분께 A씨의 주거지인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국회의장은 민주당 박병석 의원민주당 몫 부의장은 김상희 의원21대 국회가 5일 개원했다. 국회법에 따른 정시 개원이었지만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의 개원 강행에 반대하며 의장단 선거를 보이콧하면서 시작부터 파열음을 빚었다. 의장단 선출이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이뤄진 것은 국회 개원과 의장단 선출 시한을 명문화한 1994년 국회법 개정 이후 처음이다. 첫 본회의 파행을 두고 민주당은 "헌법 및 국회법 위반"으로, 통합당은 "민주당의 단독 개원"으로 서로를 몰아세우며 치열한 대치를 예고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여야 정당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