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림면 마사리에 오토캠핑장이 개장한다는 소식은 올해 초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당초 김해시가 밝힌 개장 시기는 지난 7월.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진 지금까지 캠핑장은 아직도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캠핑마니아들은 오토캠핌장 개장 소식을 기다리다 올 여름을 그냥 보내버렸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캠핑장을 찾아가봤다. 오토캠핑장 입구에 플래카드
는 지난 23일 '김해시가 경사도 11도가 넘는 지역에 공장을 짓지 못하게 하는 도시계획 조례를 고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김해뉴스 23일자 1, 3면 보도). 다른 신문들도 연이어 기사를 보도했다. 김해시가 경사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표밭을 의식한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김
홍준표 도지사 소송 땐 비판 민주당김맹곤 시장 관련해선 어떤 반응 보일지모순된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 귀추 주목지난 7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부산일보·한겨레신문 기자를 상대로 각각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관련 기사가 일부 사실과 달라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것이었다. 소송 사실이 알려지자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경남민
김해시는 지난 8월 5일 보도자료를 하나 냈다. 시가 적극적인 정보공개로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내용이었다. 정보공개율이 94%로 높다며 투명한 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김해시가 내세우는 정보공개율 94%에는 교묘한 눈속임이 숨어 있었다. 지난 7월 22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정보공개율은 무려 95%였다. 지
지난달 17일 생림면에서 발생한 화재로 김윤섭(33) 소방교가 세상을 떠났다. 며칠 후 전국 언론에서는 '김해에 제2소방서를 만든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런데 정작 소방서 설립의 주체인 경남도소방본부는 "신설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어찌된 일인지 알아보니 언론의 '베껴쓰기'가 빚은 촌극이었다. 제2소방서 추진 보도는 지난달 20
지난달 19일 오후 4시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회의실을 점거해 소란을 피웠다. 이곳에서는 김해시의회 의정연구회(회장 하선영)의 주최로 '김해 시내버스 재정지원을 위한 합리적 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토론회에 불만을 품은 한국노총 가야IBS 지부 조합원 20여 명이 회의실을 점거해 행사 진행을 방해한
김해향교의 대표인 전교를 선거로 선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한 기자는 향교를 방문했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향교 측은 "선거로 전교를 선출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언론에 이런 일이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왜 숨겨야 하는 것일까? 물론 유림들은 오랜 세월 동안 추대라
"신세계가 아직 건축허가 신청을 안 했죠?" 지난 18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신세계·이마트 건축허가 반대 집회'를 연 외동전통시장 상인 등 80여 명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해야 했다.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신세계가 김해시에 백화점과 대형유통점 건축허가 신청서를 내는 바람에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서울까지 왔는데, 무슨
2008년 코스타리카의 한 미술작가는 개를 굶기는 상황을 연출한 작품으로 대중의 기회주의적 속성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가 전시장에 개를 묶어놓고 먹을 걸 주지 않자, 일부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했을 뿐,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작가는 어느 날 개가 굶어 죽었다고 선언했고 다른 장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전시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갑자기 반대 여론
친하게 지내는 민주당 부산시당 윤준호(해운대기장갑 지역위원장) 대변인이 책 한 권을 보내왔다. 라는 책이었다. 언론인이니 옛 선비들처럼 청렴결백하게, 고고하게 살라는 뜻에서 보내온 것이었다. 책 내용 중 '백성을 위해 술과 음식을 훔치다'라는 게 눈에 띄었다. 내용은 이렇다. 고려 때 관리 지불배가 임금과 함께 식사를
지난 4일 김해시보건소 3층 소회의실. 보건사업과, 건강증진과, 위생과, 건강지원센터 직원 271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한자리에 모였다. '김해시보건소, 청렴한 조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별 청렴교육이 열렸기 때문이다. 교육은 김해시 조강숙 감사담당관이 맡아 진행했다. 교육장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자리에 모인 보건소 직원들의 표정도 그리 밝지 않았다
최근 부산의 한 중견 기업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평소 가깝게 지내는 분이다. 이 분이 지난달 초 부산에서 박연차 전 태광그룹 회장을 만났다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뇌물공여,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현재 수감돼 있는데, 느닷없이 부산에 나타나 의아했다는 것이다. 그는 기자에게 "해운대에서 다른 기업인들과 함께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