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역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김해모던심포니'(대표 박믿음)가 오는 15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으로 시작하는 이번 연주회는 현악기의 선율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작곡가 오세일의 'A Family for Strings', 하이든 교향곡 100번 사장조 '군대' 등 다채로운 음악이 준비돼 있다. 전석 무료 공연이다. 오세일 작곡가(인제대학교 교수)는 실내악, 합창음악, 관현악, 전자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베테랑 작곡가다.
가야인의 삶의 터전 바다 문화유물 560여 점으로 볼 수 있어먹거리 채집·해상 교역 등 엿봬전시 내년 3월 6일까지 열려 2000년 전 가야인이 바라봤던 바다는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국립김해박물관이 2021년 특별전 『가야인 바다에 살다』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우리에게 슬며시 내민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가야유물 570여 점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역사적 활동을 전개한 가야인의 삶과 바다에 깃든 가야문화의 다양성, 개방성 그리고 역동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서 보여지는 가야의 바다는 풍요로운 먹거리의 생산지이
글에 대한 사랑·열정 담아내"코로나에도 성장하는 사회" '그동안 우리는 눈빛을 보며 이야기 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두 손을 맞잡았던 짧은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기억이 되는지 멀어지고 나서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중략) 생소했던 거리두기도 지나고 보면 나쁘지 않았고 훗날 떠올려보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 한 권의 책도 훗날 꽃바람 같은 여러분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김해수필협회(회장 이정심)가 지난 1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두 번째 수필집 '우리의 도전'을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
경남문화예술회관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마지막 기획공연 2021 아디오스 콘서트 '차지연·손준호 - recovery(회복)'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찬 2022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성당들의 시대 △지금 이 순간 △옛사랑 △하늘을 달리다 △붉은 노을 등 다양한 곡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을 시작으로 ,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경남도립미술관이 새롭게 기획한 야외조각 교육프로그램 '정원 산책'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정원 산책'은 그동안 미술관 주변에 숨겨진, 혹은 쉽게 지나친 야외조각 소장품들을 산책자의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자율형 교육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야외조각 소장품들은 경남도립미술관 설립 전후로 미술관 둘레길, 경상남도청 정원에 자리한 작품들이다. 관람객은 온·오프라인에 게시 및 비치된 '정원 산책' 활동지로 도립미술관의 야외조각 소장품을 총망라해 감상함과 동시에 산책자의 시선으로 주변 환경을 새롭게 감응할
김해문화의전당 상주단체 활동지역민 문화 향유 통로되길 원해대부분 무료관람으로 공연·연주내년 4월 본격 활동 재개 예정마술·트로트 등 기획 공연 계획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클래식은 어딘가 고리타분하고 딱딱하며, 고상하고 교양있는 사람들이나 듣는 음악 정도로 느껴질 것이다. 김해신포니에타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런 편견을 극복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이다. 그들은 경계감 없이 편하게 즐길수 있는 휴식같은 클래식 음악을 주로 연주한다. 김해를 연고로 활동하는 실내
청년미술인 참여 '레트로진영' 작품진영역 과거와 현재 잇는 듯 그려내김해 진영역철도박물관 맞은편 벽면이 진영역의 추억으로 가득찼다. 김해 청년미술인 단체인 레트로봉황이 참여한 청년미술인 야외갤러리가 진영역철도박물관에서 공개됐다. 레트로봉황은 진영역의 특색을 담은 벽화 디자인 작업을 거쳐 진영역철도박물관 맞은편 벽면에 진영 구도심과 신도시를 예술벽화로 연결하는 작품 '진영레트로(retro)'를 탄생시켰다. 레트로봉황 남효진 대표는 "레트로진영은 회상, 회고, 추억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작품을 통해 진영의 역사성, 상징성, 추억 등을
도립미술관 기획전 '돌봄사회'오늘날 돌봄의 구조·가치 알려'돌봄'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쓰이고 있다. '아동 돌봄 교실',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 돌봄 센터' 등. 그런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하다. '돌봄'이라는 단어가 마치 아동·노인·장애인과 같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단어인 듯 대부분 복지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실상 '돌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말이다.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이 내년 2월 6일까지 재난이 일상이 돼버린 오늘날 삶의 지속을 추구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돌
'우아한 클래식' 이탈리아편 27일 김해서부문화센터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노래의 나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보자. 오는 27일 오후2시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2021 우아한 클래식 '노래의 나라-이탈리아 Sing Sing Sing' 공연이 펼쳐진다. '우아한 클래식'은 '우리 아이를 위한 클래식'의 줄임말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우아한 클래식은 매 공연마다 지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주제가 클래식·오케스트라 버전 편곡"영화 보는 것 같은 전율과 감동"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이 있다. 큰 주목을 받지 못하거나 잠시 반짝이다가 잊혀져가는 작품들이 있는 반면, 몇몇 명작들은 짙은 여운을 남기며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기도 한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나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CG 등 시각적인 요소의 완성도가 필연적으로 높아야 하겠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의 필수조건이다. 좋은 작품에는 반드시 좋은 음악이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30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서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열려(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1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네 개의 방, 네 개의 질문' 전시를 큐빅하우스 4·5·6갤러리에서 오는 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개최한다. 큐빅하우스 4·5·6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결과보고전에는 강경미, 신예진, 정지숙, 함연주 4명의 입주작가 도자 및 설치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시대에 달라진 문화예술 향유 방식을 실험해보는 실험적 성격의 전시다. 관람객들이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작가들
경남도는 '공존[共存] : 자연과 건축이 함께하면 사람이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2021 경남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제1,2,3 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경남건축문화제는 (사)경남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경상남도건축사회가 주관하며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사)한국건축가협회 경남건축사회, mbc경남, 김해시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행사 첫날에는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개막식이 개최되고, 제14회 경남
언택트 퓨전국악공연 '귀로 듣는 가야, 음악회 가야의 꿈'이 오는 4일 오후 3시 김해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제대학교박물관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2021 문화재청 선정 생생문화재 사업 'Talk하면 通하는 생생 가야나들이'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퓨전국악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참석자 없이 언택트 음악회로 진행하며, 인제대학교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한다. 사전에 지역 장애인 관련 기관 등 복지 기관에 점자
김해시 분청도자박물관에서 11월 한 달간 지역 예술인을 위한 대관전시가 개최된다. 첫 전시로는 임용택 도예가(예인요)의 '김해 오토(烏土)다관' 전시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임용택 도예가는 올해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백년소공인 선정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품은 작가가 직접 명명한 김해 오토(烏土)를 이용한 '다관(茶罐)' 20여 점을 전시한다. 두 번째 전시는 박용수 도예가(김해도예)의 '빛의 비상(飛上)' 전시로, 전시기간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다.박용수 도예가
급속한 변화·발전 겪어온 한국목판화, 시대상 간직한 매개체20세기 출판미술·목판화 전시실험적이고 새로운 작품 선봬조선시대 능화판도 볼 수 있어2022년 2월 6일까지 열려 우리나라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유례없는 격동의 시간을 지나왔다. 19세기 후반~20세기 초 찾아온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까지. 짦은 시간에 사회·정치·경제·문화 등 대부분의 영역에 걸쳐 큰 변화들을 지속적으로 겪으며 동시에 급속한 발전과 번영을 이뤘다.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당대의 시대정신은 문화와 예술에 꾸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가 11월 9일 19시 30분 2021 SAC ON SCREEN을 통해 '종묘제례악'을 상영한다. 'Seoul Art Center ON SCREEN'의 준말인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했던 우수 공연 콘텐츠를 UHD 고화질의 실감 나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공연 영상화 사업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는 올해 하반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무용-스윙', '클래식 음악-디토파라디소', '발레-심청', '오페라-마술피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상영하고 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가야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불리는 설화불의 여인임을 숨기고 살아가는 '여의' 중심사랑과 국가 사이에 고민하는 두 남자 등장김해문화재단 첫 창작연극으로 무대서 선봬 배우들 미묘한 감정선 변화 표현에 몰입 2배여의낭자와 황세장군의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김해를 대표하는 설화 중 하나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음에도 운명을 거스르지 못해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게 되는 둘의 이야기는 '가야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도 불리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여의와 황세의 이
모든 프로그램 유튜브 업로드문화해설사와 문화재 탐방 진행국악 공연 및 체험 등 다채로워 김해의 가을밤을 가야왕도의 빛으로 수놓을 '김해문화재야행'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시는 당초 이번 행사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그래서 이번 축제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돼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야에서 온 빛'이다. 이를 바탕으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식
심규진 작가 에세이 '개미인간' 꿈과 현실의 경계서 고민 담겨"평범한 사람도 작가될 수 있어"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삶과 고민이 녹아있는 책이 나왔다. 김해 출신 심규진 작가의 에세이집 '개미인간'이 지난달 29일 발간됐다. 개미인간은 직장인으로서의 삶과 가장의 역할을 모두 해내야 하는 갈등과 부담감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이 시대 아빠들의 군상을 그려내고 있다. 일과 육아로 인해 바쁜 삶을 살아가는 와중에도 꿈을 쫓는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아빠로서 그가 짊어지고 있는 책임감, 아빠이기 이전에
김해출신 예술인 공연 이어져인도음악·국악 등 장르 다양코로나로 행사 규모 축소에도무대 풍성하고 관객 소통 노력 지난 9일~10일 한림박물관에서 열린 제16회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행사 약 2주전 갑자기 김해지역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은 연어들이 선보인 아름다운 선율은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가을밤 낭만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시민들 역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무대를 관람하고 댓글로 응원 메시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