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이 시장에 나왔다. 재래시장에도 마트에도 봄나물이 마알간 얼굴을 수줍게 내보이기 시작했다. 김해시 부원동 입구에 앉아 '봄'을 팔고 있는 새벽시장으로 나서봤다. 맛도 향도 모양도 각양각색인 봄나물들이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봄 햇살을 받고 있다. 갓 땅을 밀고 올라온 쑥의 여린 잎이 보드랍다. 달큰한 향을 내는 달래는 어쩐지 새침해 보인다. 반가운
"앱은 한마디로 '유레카(바로 이거야 라는 뜻)'죠." 거창하다. 일상생활을 조금 편리하게 해 줄 뿐인 핸드폰용 응용프로그램을 두고 고대 철학자 아르키메데스의 깨우침의 순간을 끌어왔다.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자 박지호(26·인제대정보통신공학) 씨에게 앱은 '유레카'라는 외침이 아깝지 않을 만큼 놀라움 그
베이커리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곽민정 씨는 오븐 없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케이크로 '딸기무스'를 소개한다. '딸기무스'는 봄 제철 과일인 딸기가 주재료로 이용한 케이크로 신선하고 달콤한 봄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완성 후의 모양도 사랑스럽다. 선물을 받을 상대를 생각하며 이탈리아 장인이 된 듯 정성스레 케이크를 만
■ 새봄 맞이 꽃화분으로 실내 분위기 화사하게 ──────종류·배치 따라 인테리어 효과 맘대로비용 저렴하고 효과 면에서도 탁월지난 주 김해를 새하얗게 물들인 눈 소식을 마지막으로 긴 겨울도 끝을 보이고 있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되찾았고 이대로 3월까지 훈훈한 날씨가 쭉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올라간 기온만큼 여기저기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을 함께 준다. 오는 3월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게 될 학부모들의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덧 훌쩍 자라 초등학교에 가게 된 자녀를 보며 마음이 뿌듯해지다가도 '아이가 혹시 적응을 못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올해 김해지역 초등학교의 입학예정일은 3월2일로 잠정 결정됐다. 앞으로 남은 한
새로운 세상이 온 것 같다. 트위터 계정 하나면 미국 대통령과 친구를 맺을 수 있고, 대기업 사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다. 연예인과 안부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또 반대로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SNS(소셜네크워크)를 통해 가능해졌다. 전 세계가 SNS의 개방성과 소통성에 열광하고 있다.
비질 갓 끝낸 듯 단정하고 넓은 마당겨울 하늘로 사뿐히 고개 든 처마 끝풍경소리 휘어도는 툇마루 풍광 고즈넉안채와 별채, 전통식기 수라상 '감지방'다도·탈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 다양가족단위 방문객 추억 쌓기 안성맞춤연일 겨울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찬바람을 맞고 덜덜 떨면서 오는 날이면 절절 끓는 아랫목
김해에는 아기자기한 동네카페가 참 많습니다. 아직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진출을 덜 한 덕분입니다. 이번 주 Life&Style은 동네에 숨어 있는 명물 카페들을 찾아다녔습니다. 박상현 기자는 역사의 숨결이 배인 모리국수를 만드는 '신어국수'집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 어떤 곳인가IT기술의 발달과 함께 멀티 태스킹(동시에 2가지 일을 하는 행위)이 일상화됐다. 사람들은 노래를 들으면서 문자를 보내고, TV를 보면서 운전하는 것을 별 어려움 없이 해내고 있다. 이런 시대 분위기가 놀이문화에 정착한 것이 바로 '복합쇼핑몰'이다. 외식을 한 후에 장소를 옮겨 영화를 보고 또 장소를 옮겨 쇼핑을 하는 식의 놀이 스타일은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새내기 직장인 A씨. 그녀는 2010년을 맞으며 꿈에 부풀어 올랐다. 살을 빼고, 제2외국어를 배우고, 적금을 들고, 해외여행도 가고…. 취업준비로 미뤄뒀던 모든 일에 도전할 참이었다. A씨는 1월 1일 신어산 정상에 올라 첫 일출을 보며 마음속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A씨는 다이어리를 정리하다가 자신이
색 옅으면 푸석 암적색은 오래된 것 지방은 희고 탄력성과 끈기 있어야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먹고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