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과 7일마다 장이 서는 김해 오일장 일대에는 소문난 맛집이 많습니다. 그 중에 꼭 한 번 소개하고 싶은 음식점이 있는데 그곳에서 식사 한 번 하시죠." 서상동 범한상가 손종근(62) 상인회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는 범한상가 1층에서 '성진참기름'을 운영하며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김해 오일장의 변화를 지켜봐 온 사람이다. 주변
'가마정'은 김해에서 갈치 요리로 유명한 식당 중 하나다. 김해의 어지간한 유명인사들은 대부분 이집을 알고 있다. 김해상의신협 허창웅(58·내외동) 이사장은 웃으면서 "조금 멀더라도 잘 하는 집으로 가자. 여기가 괜찮다. 우리 신협의 고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가마정은 인제대학교에서 가야랜드를 지나 가야컨트리클럽 쪽으로
"우리 가족이 좋은 일 있을 때마다 가는 집 소개해도 되나요?" 김해동화구연협회 변정원 회장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기자는 한정식 집을 떠올렸다. 그런데, 변 회장 가족의 단골집은 동상동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집이었다. 이번에는 동상동시장 안 칼국수타운을 먼저 떠올렸지만, 그곳이 아니라 칼국수타운 입구 골목 맞은편에 있는 '김해손칼국수
한여름이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요즘 한낮의 기온이 30도에 육박한다. 앞으로 더 더워질 걸 생각하니 눈앞이 아찔하다. 뭘 먹어야 올 여름을 거뜬히 버텨낼 수 있을까. 벌써부터 보양식 생각이 간절해진다.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먹기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특별한 보양식이 어디 없을까.소고기 육수에 양지·우둔·사태살 듬뿍
"비 오는 날, 비가 양철 지붕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싶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가 너무나도 그리울 때, 그럴 때마다 찾아가는 곳이 있어요." 사람마다 숨겨둔 자신만의 보물 상자가 하나씩 있을 것이다. 금은보화가 든 보물 상자를 말하는 게 아니다. 누군가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감성에 젖고 싶을 때, 옛 추억을 하나씩 꺼내 볼 수 있는 보물
'우리소리예술단'의 박시영(53) 단장을 만나면 기분이 유쾌해진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웃음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마구마구 퍼지는 듯 하다. 그는 말을 할 때면 언제나 하하, 깔깔 하며 웃음을 빼놓지 않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소화도 절로 되고, 하루 종일 아니 일주일 내내 즐거운 느낌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세월호 사고로 시국이 어수선한데 즐겁게 밥 먹는 이야기를 신문에 내도 될까요. 꼭 내겠다면 서민들이 즐겨 찾는 단골집이 있으니 거기로 갑시다." 김해시건축사회 강동민(52) 회장은 삼정동에 있는 대지청국장으로 기자를 안내했다. 대지청국장은 식탁이 6개밖에 없는 자그마한 백반집이다. 주차할 곳도 없다. 그런데 식사 시간이면 빈자리가 없다.
"고기를 맛있게 먹고 난 다음, 된장찌개로 마무리! 요즘 식구들과 자주 가는 집이에요." 김해여성복지회관 윤영애(48) 부관장이 내동의 '한우 다림방'으로 안내했다. 숙성한우구이, 갈비탕, 한우육회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었다. 다림방 입구에서는 작은 야생화 꽃 화분들이 손님들을 맞이했다. 바로 옆이 도로라는 사실을 잊게 만드는
삼계동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희망공원 방향으로 조금 내려간다. 독특한 이름의 레스토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2004년 문을 연 이래 10년 동안 근사한 분위기를 찾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하우하우(HAU HAU). 이 레스토랑의 단골손님이라는 옥진석치과의원의 옥진석(43) 원장이 말했다.칠리소스와 야채 풍부한 스테이크우유향
오래 전, 우리 농촌의 '재산 목록 1호'는 단연 소였다. 소는 집안의 큰 일을 치르거나 자식들의 학비 때문에 목돈이 필요했을 때 가장 먼저 처분되는 재산 가운데 하나였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값어치가 높다 보니 식탁 위에 소고기가 한 점이라도 들어간 국이 나왔다면 집안에는 특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생림농협 유통·판매 직접 해 품질 우수강원도
한국이용사회 김해지부 박태진(55) 지부장은 늘 바쁘다. 서비스업의 특성상 남들이 쉬는 날에 일을 하는데다, 평일 남는 시간에는 이용사회 일로 쉴 틈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일요일 저녁 밥 때가 조금 지난 시각, 진영에 있는 '통나무오리궁'에서 박 지부장을 만났다.담백하고 향이 독특한 '고려엉겅퀴'단백질·칼슘·비타민A 등 풍
김해시의회 김명찬(새누리당) 의원은 이제 그만 정치를 접기로 했다. 다른 다수의 시의원들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회 재도전, 도의회 도전 등을 놓고 머리가 복잡한 상태이지만, 김 의원은 "여기까지"를 선언하고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마음이 편한지도 알아볼 겸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그는 삼방동의 오리전문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