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를 몇 달 동안이나 쥐고 흔들었던 조국사태는 그토록 공정을 외쳐오던 사람이 자기 자식에 대해서는 제도와 규정의 빈틈을 찾아 저지른 불법과 편법의 전형이었기에 사람들은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유은혜 장관도 국감에서 정시확대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지만, 청와대가 교육부와 협의도 없이 정시확대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수능 정시를 확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조국 가족의 입시비리 의혹 이후 정시확대 여론이 커지자 입시를 다시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그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대 수학
성인지감수성은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차별 혹은 성별에 부여된 사회·문화적 관습이나 규범을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지 않는 감수성을 말한다. 성별 차이에 따른 불평등 상황을 인식하고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하는 감수성으로 '젠더 감수성'이라고도 하며 1990년대 중반, 주로 서구 사회에서 성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정책의 주요 근거와 기준으로 제시된 개념이다. 성인지 감수성은 개인이 살아온 환경과 경험에 의해 형성되며 교육, 지식, 지각을 통해 변화되고
김해시가 지난 2010년 10월 4일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15번째로 인구 50만 명을 돌파했다.인구 50만을 돌파한 기념으로 김해시에서는 대규모 자축행사를 가지기도 하였다. 인구 50만 시대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고, 시의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도 높아졌다고 까지 했다. 그러면서 2020년 인구 60만 전국 10대도시로의 도약을 내다보았다.하지만 그동안 김해시의 급속한 인구유입과 주거단지와 산업단지의 개발에 비례해 김해시의 위상 상승과 시민의 자긍심을 느낄 만큼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는가는 김해시 발전척
가을 추秋. 가을이면 온 몸에 멍이 든다. 살랑대는 바람에도 우수수 몸이 떨린다. 어디를 가도 감출 수 없는 바람의 아우성이 넘치고 있다. 산과 들,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것은 없다. 차마 하지 못한 말과 미처 하지 못한 말들이 이곳저곳으로 떨어져 뒹굴고 있다. 가을 '秋'의 뜻글자를 풀어보자면 메뚜기를 불(火)에 태워 농작물(禾)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락 들판이 비워지고 곡간으로 들어선다. 이때, 농부는 바람의 끈을 자르고 가장 부유해지는 시간의 육즙을 짜내는 것이다.농부의 가을은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꼰대'는 본래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다. 아버지나 교사 등 간섭을 많이 하는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젊은 사람에게 강요하는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되어 쓰이고 있다.내가 젊었을 적에는 주변에 이런 꼰대질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가정에서건 사회에서건 나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앞세워 젊은 사람들이 하는 말, 행동 하나에도 트집이나 간섭을 일삼
경남도가 경남연구원에 동북아 물류 R&D 조성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 3월에 발주해 진행중이다. 여기에 김해 화목동, 이동, 전하동의 논 420만평에 대한 개발 계획도 포함되어 있으며 용역은 내년 5월에 완료한다.동북아 물류 R&D 조성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편승해 경상남도도 물류 산업을 부흥시켜 보겠다는 의지로 시작되었다. 현재 자문단까지 구성되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이 용역에는 철도, 항공, 물류 등의 전문가는 들어가도 환경적이 측면에서 조언해 줄 전문가는 찾을 수 없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김해 평야라
세계적으로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과학자를 예측하기로 유명한 과학 및 학술데이터 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1970년 이후 등록된 4700만건 이상의 논문에서 2000회 이상 인용된 논문 4900건을 선정하고, 논문의 저자 중심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여왔다. 이 기업이 노벨상 수상 가능한 연구자를 자체 선정 한 것이지만, 2002년부터 발표한 피인용 우수 연구자 가운데 현재까지 50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가운데 29명은 발표 2년 안에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여기에 선정된 우리나라 기
'성매매를 근절시킬 때 성평등이 켜집니다.' 여성가족부가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 방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세운 슬로건이다. 5년 전 성매매방지법 시행 10주년에는 '세상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슬로건으로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도 거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 확산을 위한 공감 캠페인, 토론회 등을 실시했다. 관심의 불을 끈 채 무관심으로 덮어버리면 성매매 없는 건강한 사회는 누구도 보장받지 못한다.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청소년 성매매 피해자가 상담소에 연계되어 왔다. 상담소에
필자는 사단법인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회원, 김해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21명과 함께 7월 3일부터 7월 7일까지 3박5일에 걸쳐 베트남 하노이 인근지역(80Km 거리) 푸토 중학교를 방문하여 국제봉사활동을 다녀온 바 있다.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이하 협회)는 제과제빵, 커피, 요리 분야 기능장들로 이루어져 있고, 국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협회와의 국제봉사활동은 지난해 필리핀 세부에 있는 고아원(sos children's village cebu)과 고등학교(lataban nat
불쾌지수가 높고 살벌한 뉴스들이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여기서 장식이란 말을 쓰기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장식이란 말은 예쁘게, 고상하게 치장 한다는 것인데 살벌하고 인정미 없는 사건 사고에다 갖다 붙이는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기에 인간을 인간답게 인식하는 시 한줄 매만지기도 사치가 아닌가 싶어진다. 우리는 어디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흔한 물음이지만 대답 하기란 매우 어려운 질문 앞에 있다.매일 아침 출근길을 나선다. 쏜살같이 터널을 향해 간다. 이곳은 차량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이 모이고 흩어지는 곳이다.
요즘 유튜버(YouTuber)가 대세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만 해도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대부분 대통령이나 판·검사였는데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유튜버도 많다고 한다. 유튜버는 유튜브라는 인터넷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개인 업로더들을 지칭하는 말로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으며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구독자 수가 많으면 이 수익이란 것이 일반인들의 입을 쩍 벌리게 하는 엄청난 숫자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너도 나도 유튜버를 꿈꾸는 지도 모르겠다.몇 달 전 딸이 최근 이슈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나무가 광합성 작용을 위해 기공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대기오염물질을 함께 흡수하거나 잎 표면에 있는 털 등으로 점착하고 있다가 비가 내리면 함께 떨어지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에 의하면 잎사귀가 많고 오랫동안 붙어 있는 침엽수는 그루당 연간 44g의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고 활엽수는 22g을 흡수하여 나무 한그루당 연간 평균 35.7g의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한다고 한다. 1ha의 숲으로 환산하면 연간 평균 168kg의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것이다.또한 숲속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