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출범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에 "이번 검증이 갈등 해결의 성공 사례가 되고 국가와 사회의 미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1차 회의에서 "위원회의 검증 결과는 국가대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총리실은 위원회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전임 정부에서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을 발표하자 부산·울산·경남은 자체 검증단을 가동해 이의를 제기했다. 대구·경북은 부·울·경의 주장에 재반발하며 사업이 미
문재인 대통령이 여권과 검찰의 '전면전' 국면에서 법무부 장관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5일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5선 추미애 의원을 임명, 검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추 의원 발탁에 담긴 메시지는 비교적 명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검찰개혁이라는 정권의 최대 과제를 개혁 성향이 강한 법무장관을 중심으로 정면에서 돌파하겠다는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여권 내에서는 최근의 청와대-검찰 갈등 논란의 배경에는 '개혁에 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무리뉴 더비'라고 불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더불어 토트넘 사령탑 부임 후 3연승을 내달린 무리뉴 감독도 1년 전 자신을 경질한 맨유와 맞대결에서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사전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성적 유출은 올해가 처음으로, 점검 결과 이전에는 없었다"고 밝혔다.염동호 평가원 채점관리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성적 브리핑에서 '수능 성적 입력 시스템이 몇 년간 같았다면 작년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염 부장은 "로그 기록을 검색해서 내역을 살펴본 결과 이전에는 그런 기록이 없었고, 올해 처음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시스템 관리상 취약점은 상시로 있었다"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27일 입법 예고했다. 지난 7일 발표한 고교서열화 해소방안 후속 조처다.개정안은 시행령·규칙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 설립·운영근거를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일부 자율학교에 전국단위 학생모집을 허용하던 규정도 없앴다. 이러한 개정사항은 부칙에 따라 2025년 3월 1일 시행되도록 했다.입법예고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로 40일간 의견수렴이 진행되지만, 반대의견이 많다고 개정안이 철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정부가 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청와대 앞에서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갔다.황 대표는 전날 비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몽골텐트 안에 누운 채로 밤을 보냈다. 그의 상태를 살핀 당 관계자들은 황 대표가 추위 속에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탓에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고 전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단식농성장 옆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를 전후해 황 대표의 텐트를 찾았다.나 원내대표는 텐트를 나와 기자들에게 "국회 돌아가는 상황을 좀 논의했고, 대표께서는 '수고해달라'는 말씀을 했다"며 "황 대표가 거의 말씀을 못 하
엠넷 오디션 예능 '프로듀스101' 시리즈 중 시즌3에 해당하는 '프로듀스48' 제작진이 시청자들에 의해 고소·고발됐다.'프로듀스48'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의 법률대리인(마스트 법률사무소)은 2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배임수증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법률대리인은 "핵심 제작진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5일 구속되고 이후 안 PD는 전 시즌에 대한 조작을 시인한 상황"이라며
행정안전부는 지역골목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부산 해운대구청이 조성한 해리단길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최우수상은 강원도 정선군청의 '골목길 정원박람회'와 광주 남구청 '사직 통기타 거리'가 차지했다.해리단길은 해운대 기차역 뒷골목의 낡고 허름한 주택가를 새롭게 단장해 만든 곳이다. 상점이 2018년에는 21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61곳으로 늘어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다양한 지역 우수사례들이 파급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 소
가수 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후 6시 9분께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 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 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한편 구하라 씨는 카라로 가요계에 데뷔해 활동했으며 그룹 해체 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 남자친구 최 모씨와 폭행, 불법촬영 등으로 법적공방을 벌였고 최근 일본 연예계에 복귀해 활동을 재개했다.지난 23일 밤에는 "잘자"라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올리기도 했다.김해뉴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조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에서 리그 4호 골에 리그 5호 도움까지 작성하는 '원맨쇼'를 펼쳤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전반 41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에 도움을 줬다.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4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린 5골을 포함해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리그
정부가 지난 8월 일본 측에 통보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했다.여권 핵심 소식통은 22일 "8월 달에 우리가 보낸 지소미아 종료 결정 통보 내용의 효력을 정지시키겠다고 일본 측에 전달했다"며 "일본도 대화의 의지가 있으니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우리 측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케이스들에 대해서도 정지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고 전했다.이 같은 결정은 23일 0시를 기해 지소미아가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전격적으로 내려졌다.정부는
인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등 4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49·여)씨와 그의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소방대원이 발견했다.소방당국은 "온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왔는데 집 내부에 인기척이 없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사망자 중 A씨 자녀는 아들(24)과 딸(20) 등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몇 달 전부터 함께 살던 딸의 친구(19
한국 축구가 올해의 마지막 A매치 경기에서 '남미 최강' 브라질에 완패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3골을 연이어 내주며 0-3으로 패배했다. 한국의 A매치 패배는 1월 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0-1) 이후 10개월 만이다.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 2경기에서 북한, 레바논과 연이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제주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구조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 21분께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1명을 발견,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이 선원은 김모(60·경남 사천)씨로 확인됐다. 화상을 심하게 입은 상태여서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
수험생 등 이용객 불편 불가피전국철도노동조합이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과 SR과 통합 등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철도노조는 18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9일 정오까지 한국철도공사와 정부가 정부 정책에 따른 노사합의와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한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 완화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이 부여된다.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에는 기업의 '경영상 사유'도 포함된다.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을 완화한 것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이 장관은 "탄력근로제 개선 등 입법이 안 될 경우 주 52시간제 취지를 훼
부산의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47) 의원이 17일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또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 전체가 총사퇴하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 의원 중 불출마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불출마 선언문에서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존재 자체가
대낮에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를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16일 오전 11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동사거리에서 A(60) 씨가 몰던 SUV차량이 길옆에 서 있던 B(60) 씨 등 보행자 4명을 덮쳤다.이 사고로 B 씨가 숨지고, 40대와 초등학교 1학년인 모자가 다쳤다. 함께 사고를 당한 10대 청소년도 발목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차량은 보행자 보호펜스를 들이받고 멈춰섰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95%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크게 다치진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이 사건을 수사한 특별검사팀이 총 6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허익범 특검팀은 14일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결심 공판에서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는 1심에서 구형한 총 5년의 징역형보다 1년 상향한 것이다.김 지사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그간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했다"며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4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를 받으면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지난달 14일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한 달 만에 검찰에 소환된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구속기소 된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15개 혐의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