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이러니 일보다 줄이란 말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번 인사 사령장의 도장도 안 말랐는데, 또 전보?' '법에 보장된 공무원 신분을 거의 유린하다시피 했다'…. 올해 처음 단행된 김해시의 인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업무처리와 관련해 직위해제됐던 고위 간부가 뚜렷한 설명 없이 복귀를 했고, 상당수의 중간
"초등학교 교장의 학력 위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지역사회에 다 알려졌고, 하물며 해당 학교의 학생들도 그 사실을 다 아는 마당에 어떻게 교장이 얼굴을 들고 학교에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병가를 내서라도 학교에 나오지 말아야죠!" 며칠 전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교장 학력 위조 사건'의 진원
박연차(67) 전 태광실업 회장. 1980년대 중반, 그는 김해지역 최고의 기업인이었다. 패기 있고 야심만만한 그는 자수성가한 김해 기업인의 대명사였다. 기자의 부모는 당시 김해군청(지금의 세무서) 주변 골목에서 음식을 팔았다. 메뉴는 꿩, 토끼, 멧돼지 등. 요즘 같으면 웰빙 음식점이었지만 당시에는 허름한 C급 '야생동물 식당'에 불과했다. 부모님은
"불철주야 김해를 위해 노력하시는 김맹곤 시장님 덕분에 국회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에 확보되지 않았던 182억 원을 추가 확보하였고, 지방채를 감축시켰으며, 일본 구로다전기, 인도네시아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김해시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읍·면·동을 돌며 시정설명회를 열었다.
는 경제면(8면)의 'CEO노트'를 통해 김해지역을 대표하는 CEO를 두루 소개했다. 덕분에 김해 시민들은 우리 지역에 어떤 CEO들이 있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처음으로 알 수 있었다. 지면에 등장한 CEO들과 그들이 이끄는 공동체의 구성원들도 신문을 보며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일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은 1989년 인제대 초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12년 동안 줄곧 총장으로 재직했다. 백 이사장이 총장으로 있는 동안 인제대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백 이사장의 건학이념과 대학 경영철학은 건강했고, 외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렇다면, 백 이사장의
인제대 서갑수 경영학부 교수의 말이다. "이번에 김해학 세미나와 관련해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해상공회의소의 활동을 주욱 살펴봤는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기가 어려웠다." 그는 또 이렇게 지적했다. "김해지역에는 경제·산업부문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가 없다. 김해상의가 일정 부분 그 역할
김해시청 앞이 연일 시끄럽다.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가야IBS 노조의 천막농성 및 집회 때문이다. 아침 출근길마다 시청 앞에서 울려 퍼지는 노조원들의 외침을 시민들은 한 달째 듣고 있다. 시청 주변에는 플래카드도 즐비하다. 모두 시내버스 공영제 요구와 김해시가 중재에 나서달라는 내용이다. 이쯤 되면 시민들도 불편하고 답답해진다. 지난해 김해시는 시내버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인사를 하겠습니다. 저나 다른 공직자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습니다." 지난해 10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후에 가진 첫 정례 간부회의에서 한 말이다. 부산시도 지난 6월 인사 청탁을 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인사와 채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김해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9년부터 시작한 '남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가 개발해 발표한 17곳의 관광상품 길 안에 '허왕후 신행길'이 포함됐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어떻게 부산에서 먼저?"라고 생각하지 않은 김해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기자 역시, '아차 우리가 한 발 늦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김해
김해시채용박람회를 취재하면서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풋과 아웃풋은 '미스매치(구인구직자간의 시각 차가 큰 고용상황)'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주촌면 선지리에 위치한 A중소기업의 사례는 김해지역 구인업체의 사정을 제법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업체의 이 모 이사는 오랫동안 인사업무를 맡고 있
진영읍 진영리에 위치한 옛 진영역이 지난 2010년 12월 15일 KTX진영역 개통과 함께 105년 역사를 마감했다. 이후 김해시는 옛 진영역사를 관광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옛 진영역 부지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은 매각을 거부했다.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겠다는 게 거부 이유였다. 이로 인해 김해시의 구상은 겉돌 수밖에 없었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