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치솟는 물가에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 아침마다 구워먹는 계란은 물론이고 채소, 고기 등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 중 가격이 안 오른 게 없다. 직장에 다니는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 딸의 건강한 밥상을 위해 이틀에 한 번꼴로 장을 보는 편이다. 몇 달 전까지 대형매장에 가면 쇼핑카트를 끌었지만 이제는 무겁더라도 장바구니를 이용한다. 쓸데없는 물건을 담지 않
부산김해경전철의 직원으로서 김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전철을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경전철 이용 고객들도 안전을 위해 다음 5가지 사항은 지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먼저 열차 출입문이 닫힐 때는 가방이나 우산을 끼우는 등의 무리한 승차를 하지 말고 다음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다음 열차는 5~8분 뒤 도착한다. 그 시간
초등학교에 다닐 때 학교 앞에서는 한 할아버지가 종이상자에 병아리 수 십마리를 넣어놓고 팔았다.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병아리가 든 봉지 하나씩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나도 귀여운 병아리에 빠져 한 마리를 산 적이 있었다. 직접 병아리 집을 만들고 좁쌀과 물을 조심스럽게 담아 놓기도 했다. 병아리를 돌보는 기쁨에 학교를 마치자마자 쪼르르 집으로 달려가기도 했
세계화 시대에 여행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 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발달하기 전에는 경험을 쌓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여행의 기본적인 목적이었다. 시대가 바뀐 지금은 개인적인 가상공간에 멋진 사진을 올림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여행지에 가서 멋진 장면을 포착해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실 속의 자신보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가상세계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규칙과 규범을 따르는 여러 행동들을 하고 있다. 가정·학교·회사에서, 더 나아가 국가에 이르기까지 범위는 방대하고 다양하다. 사회는 가치관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이해관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조직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치·경제적 현안, 심각한 범죄와 관련된 사회문제 등을 여러 언론매체에서 접할 때면
생활필수품이나 반찬거리를 살 때는 전통시장보다는 주로 대형매장을 이용한다. 주차장이 잘 돼 있어서 차를 몰고 가기도 편한데다가 한 곳에서 쇼핑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이유도 있다. 대형매장 식료품이나 제품들이 전통시장보다 다소 비쌀지는 모르겠지만 정가를 지키기 때문에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전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러 갔을
지난 9월 26일 김해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 복지,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설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대표적인 정부 3.0 협업 모델이다.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고용센터를 포함해 김해시 일자리지원팀과 복지자활지원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서민금융상담센터(신용회복
가정폭력은 부모,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등 가정 구성원 사이에 일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 가정폭력의 당사자는 가정폭력으로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 혹은 가정폭력 행위를 한 가해자 모두를 뜻한다. 단순히 물리력 행사만이 가정폭력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신체적 폭력은 물론이고 폭언, 무시, 모욕과 같은 정서적
지난 8월 김해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무나가타 시에 테니스 교류를 하러 다녀온 적이 있다. 올해 브라질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니시코리 게이는 국민적 스포츠 스타였다. 그의 메달은 엘리트체육에 장기적, 체계적으로 투자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엘리트 체육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것은 그들의 생활 체육이었다. 무나가타는 인구 9만 명 정도의
지난달 한일재단이 주관한 '2016 뿌리기업 관리자 일본연수'의 진행을 맡아 지역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일본 제조업 현장을 체험했다.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 물건을 만든다'는 뜻을 지닌 '모노즈쿠리(장인 경영)'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 제조업을 상징하는 용어다. 일본의 장인 경영을 배우고 익혀 생산현장에 접목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여름동안 뜨거운 햇볕을 받았던 나무들의 잎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가로수들도 가을을 맞이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서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그런데 가을에 길을 걷다 보면 알알이 노랗게 영근 은행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악취를 풍기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발걸음에 터져 지저분해진 광경을 흔히
교통안전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 그런 것일까.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노면도 물에 젖기 시작하지만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아직 비가 많이 오지 않으니까, 노면이 많이 젖지 않았으니까 미끄럽지 않겠지'라고 안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