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든 어린 아이들이든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에는 나름의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그 선택의 기준은 가치관, 도덕성, 법적 판단 등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것일 수도 있고, 갑작스런 충동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러한 결정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적당한 수준까지는 인내할 수 있을 때에야 자신의 삶 속에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2016년의 전망은 위기와 기회의 공존이다. 기회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좋은 정치지도자를 뽑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가오는 4월 13일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김해에서 시장 재선거까지 같은 날 치러진다. 나라를 위기로 몰고 갈 나쁜 정치인을 뽑는 것도, 나라를 기회로 이끌 좋은 정치인을 뽑는 것도 국민의 몫이다. 헌법 제1조에 규
푸른 초원 위에서 양 두 마리가 풀을 뜯는 그림에 '康安萬事如意(강안만사여의·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연하장을 친구로부터 받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을미년의 마지막을 맞았다. 를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들도 연초에 계획한 일들을 모두 이루셨는지 궁금하다. 많은 일을 계획하고 실천한다고는 하였으나
추위가 매섭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됐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은 겨울이 힘든 법이다. 자연도 겨울을 힘들어 한다. 수많은 생물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적응'이란 힘겨운 활동을 한다. 시든 풀은 씨앗을 남겨 겨울을 견딘다. 나무는 낙엽을 떨어뜨리고 나서 최소한의 에너지로 겨울을 넘긴다. 곰은 아예 겨울잠을 잔다. 최근 들어 야생동물에 대한 보도가 잦
지난 달 30일 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중도하차했다. 차기 시장 선거 도전을 위한 지역 정가의 움직임이 활발한 모양이다. 15개월이나 끌었던 법정 공방에 시정은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지방자치제에서 선출된 3명의 민선시장 모두 유죄판결을 받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은 김해시민들에게 한없는 수치심과 무
첫 칼럼을 쓴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곱 번째가 되었다. 계절은 어느새 봄에서 겨울로 바뀌었다. 12월이 되면 마음이 어린아이처럼 들뜨고, 일도 하기 싫어지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12월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뭔가 마법 같은 매력이 있다. 이렇게 글을 시작하고 보니 이번에는 머리 아픈 법률문제보다는 사소한 이야기를 하
벌써 2015년 끝자락에 서 있다. '세월은 유수 같다', '화살처럼 빠르다'는 말이 이 맘 때쯤이면 항상 가슴에 와 닿는다.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 위로 수많은 추억들이 스치듯 떠오른다. 뒤돌아 본 2015년은 '행복했다, 만족스럽다'는 말보다는 '무사히 잘 넘겼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고단한 한 해였다. 경제도 그랬고 정치도 그랬다.
김해는 비교적 '젊은 도시'로 불린다. 김해 시민 평균연령은 35.7세로 전국 평균 38.1세보다 2.4세 정도 낮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영·유아나 어린이 인구도 많은 편이다. 올해 11월 들어 김해를 전국에 알린 좋지 못한 뉴스가 한 건 있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은 사건으로 생각된다. 내용
지난 11~12일 경북 영덕에서는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정치적 보궐선거는 아니었고 영덕에서만 실시된 투표였다. 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투표는 바로 영덕군의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주민 찬반투표였다. 모두 1만 1천209명이 참가한 주민투표에서 원자력발전소 유치 반대 의견은 1만 274명으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다. 과연 이런 결과를 정부와 한국수자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통속적인 말이 있다. 아주 통속적이긴 하나 전문가의 필요성을 이처럼 친근하고 정확하게 표현해 준 말이 그리 많지도 않다. 무슨 일을 당하면 해당 전문가를 찾아 의견을 듣고 도움을 청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 애를 낳으러 정형외과에 가지도 않고, 컴퓨터가 고장 났는데 무당집에 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달
지난 27일은 고 신해철의 1주기였다. 신해철의 노래를 좋아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신해철의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큰 슬픔이었다. 신해철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재 형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진행된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소장과 심낭에 발생한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수술 후 지연으로 생긴 것"이라며 무죄를
강길수/금바다만평/김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