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결과를 놓고 뒷이야기가 풍성했습니다. 그만큼 충격적이면서 메시지가 명확한 선거였습니다. 좀체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경직된 남북관계가 마술처럼 풀려나가는 와중이었지요. 그 두 가지 큰 변혁이 한반도에 한꺼번에 쓰나미처럼 몰아닥쳤습니다. 구 질서가 순식간에 쓸려 나가고 새 질서가 우리 곁에 자리 잡았습니다. 진정한 민주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질서입니다. 구 질서의 족쇄가 무겁고 단단했었기에 충격과 변화의 폭도 그만큼 컸던 것 같습니다. 김해시의회도 그 새로운 질서 속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 측면
가면무도회 등 화려한 축제 성행25명 인문학자 '도시' 키워드18세기 장소의 역사성 탐구18세기는 현대적 도시의 성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변화와 격변의 시기였다. 유럽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프랑스에서는 계몽주의 사상이 배양한 프랑스대혁명(1789년)이 일어났다. 어디 그뿐인가. 신대륙 아메리카에서는 1776년 13개 주(州)를 중심으로 '이민자의 나라'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동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정치적 안정 속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뤘다. 중국 대륙에서는 청나라
김해신포니에타 ‘명화&클래식’오는 27일 문화의전당 누리홀서 시대별 명화에 잔잔한 클래식이 덧입혀진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김해신포니에타(상임지휘자 이효상)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명화&클래식' 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8년 김해문화의전당 상주단체로 선정된 김해신포니에타의 두번째 기획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절한 무대'로 꾸며진다.음악회의 큰 주제는 '명화와 클래식의 만남'이다. 명화를 통해 예술적인 감성을 일
당시 시대상 호소력 짙게 풀어내북미회담으로 그 어느 때보다 평화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지금, 주목할 만한 책이 나왔다. 베를린 장벽이 느닷없이 무너졌던 1989년 동베를린을 주된 배경으로 한 그래픽노블 이다.'Kinderland(아이들의 땅)'를 원제로 한 책은 1976년 동베를린에서 태어나 통일을 맞았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친구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덕분일까. 책은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당시 동베를린의 모습뿐 아니라 갑작스럽게 통일을 맞아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호소력 있게 풀어내
당신이 생각만큼 생각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앨런 제이콥스 지음김태훈 옮김 / KOREA.COM232쪽 / 1만 3500원넘쳐나는 가짜뉴스, 편파적인 논쟁과 정보의 과잉에 넘어지고 '생각의 속도'를 넘어선 소셜 미디어에서 길을 잃기 일쑤다.이 책은 사람들이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에서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현상은 제대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 진단하고 생각 습관을 바꾸는 기술을 제시한다. 히틀러의 모델, 미국 제임스 Q. 위트먼 지음노시내 옮김 / 마티236쪽 / 1만 5000원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미국의
신공항·KTX김해역 등 현안김경수 지사 측면 지원 역할도김해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당선인이 같은 당 민홍철 의원(김해갑)의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의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홍철 의원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상임위였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행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19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여야 협상을 앞두고 보궐선거로 당선된 김정호 당선인이 중앙당에 1지망 상임위로 국토위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인은
민주당 15명·한국당 8명경험 풍부한 50대 다수 포진"진취적인 시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다선, 초선 의원들의 입에서 각각 나오는 다짐이다. 전력을 쏟았던 지방선거가 끝난 후 당선 감사 인사로 숨을 돌리기 무섭게 당선인들은 7월 초 제8대 김해시의회가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김해지역 정가에 따르면 초선과 다선 의원이 절반씩 구성된 제8대 김해시의회는 역대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시의회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김해시의회가 돈 선거,
재단, 사전공모로 신임 총장 선출교수평의회, 총추위 구성안 불만차인준·이성기·이중우·전병철 후보오는 8월 인제대학교 차인준 총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신임 총장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단 측과 교수평의회가 총장 선출 방법 등을 놓고 씨름을 벌이고 있다. 인제대학교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는 민주적인 공모제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하되 총장 선출이 재단의 고유 권한인 만큼 이사회의 계획안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수평의회는 총장 선출 절차가 더 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단의 선출 방식을 반
양산지청, 청년일자리 지원 확대장기근속·목돈마련공제 강화김해, 양산, 밀양을 관할하는 양산고용노동지청이 추가고용 장려금·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주요 청년일자리 지원을 2440명까지 확대·시행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는 추경예산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예산이 대폭 확보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청년 1명을 추가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3년 동안 매년 900만 원 씩 지원한다. 청년을 고용한 기업을 지원하는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의 대상과 지원금이 확대된 만큼 김해 등지에서는 20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
율하2지구 입주예정자 반발김해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아파트 입주가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한 아파트의 외벽 시공을 놓고 입주예정자과 시공사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김해 율하2지구 안에 들어서는 A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6일 아파트 외벽이 당초 모델하우스와 다르다며 시공사 측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기업이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는 1200여 세대 규모로 내년 5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입주예정자들은 "모델하우스에는 아파트 단지 전면·후면·측면부 1~3층 높이까지 석재 외벽이 마감돼 있었는데 실제 아파트는 전면·측면
2~3년 뒤 어민소득 증대 기여'자산어보' 등장, 대표 토종어종김해시는 최근 상동 선착장과 대동 선착장 일원에 동남참게 종묘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는 환경 변화로 인한 어족자원 감소에 대비해 낙동강의 생태계를 회복시키고 어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치다.시는 어업인의 요청에 따라 지역 어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류 어종을 동남참게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류로 종묘의 성장이 완료되는 2~3년 후에는 어족자원 증가로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동남참게는
오는 22일부터 개관기념페스티벌하늬홀서 뮤지컬 등 공연 이어져김해시민 입장료 반값 혜택 눈길김해 장유지역에 뮤지컬,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쏟아진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22일부터 7월 29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관기념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최근 율하동에 문을 연 김해서부문화센터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페스티벌 공연 장소인 하늬홀은 관객 69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극장이다. 이번 공연들은 하늬홀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줄
부원동 최안과의원 갤러리 시선내달 28일까지 설치작 7점 선봬부원동 최안과의원에 위치한 '갤러리 시선'은 오는 7월 28일까지 정경현(39)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 정 작가는 '녹색위기'를 주제로 자연훼손의 경각심을 일깨워줄 설치작품 7점을 선보인다.정 작가는 "평소 생태환경과 동물에 관심이 많다. 특히 강의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오염된 물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의 입장에서 작품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앙상하게 드러난 물고기의 뼈를 형상화한 것이다. 날카로운 뼈는 스치기만 해도
일제강점기엔, 학도병으로 전쟁터5·16 쿠데타 땐, 필화로 감옥 생활좌우 이념 거부한 냉전시대 자유인역사 폭력 피해, 관념세계로 망명보수·진보, 모두 참여한 기념 사업회새로운 대화 길, 모색하는 추모행사 "나폴레옹의 앞에는 알프스가 있었다면, 나의 앞에는 발자크가 있다." 한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기록한 사람.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식민지교육을 받고 자란 후, 8·15 광복으로 되찾은 조국에서 6·25 전쟁을 경험했던 아픔을 문학적으로 기록한 작가 이병주를 기념하는 문학관은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었다.
김해시는 동남아 음식의 천국이다. 주말에 이주민들이 몰려드는 동상동 전통시장 주변에는 각국의 음식점들이 이국적인 향미를 풍기며 골목마다 포진해 있다. 30여 개소의 음식점이 자생적으로 밀집해 글로벌푸드타운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들 음식점은 자국 출신 이주민들이 주된 고객이어서 대부분 고유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선주민, 즉 한국인에게는 다른 나라의 전통음식을 쉽고 값싸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각 나라의 음식은 어떤 것이 있고 또 어떤 특징을 가지는 지 찾아가 본다. 달밧이 주식, 쌀밥과 콩수프 중심인근 인
김해를 대표할 시의원 23명과 경남도의원 7명 등은 다음달 임기 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해 경제를 활성화해 민생 문제를 해결할 방안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 30명의 각오와 의정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광역의원(경남도의원) ■ 신영욱 - 1선거구(생림면·상동면·북부동)“지역 대변자이자 봉사자 되고파”전문성 살려 도시경관·환경 집중 신영욱 도의원 당선인은 그동안 한 차례 시의원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침하면서 경남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그는 "도의원이 큰 감투가 아
4대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이라면 사무직은 2년에 한번, 비사무직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도록 되어있다.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회사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대형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의 건강검진센터는 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를 넘겨 받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예약에 여유가 있는 6~7월에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 소중한 내 건강을 점검해 보자. ‘정상’은 절대 수치 아니다50대 이후는 검사항목 추가미루지 말고 여유있게 받자결과지 정확히 보는 게 중요‘비만 혈당 혈
유행두 작가 지원사업 마무리가야사 다룬 동화 출판 목표 "역량 있는 꼬마 문학가와 함께하는 뜻깊은 여정이었습니다."지난 6개월 동안 장유도서관 상주작가로 근무한 유행두(49) 작가의 소감이다. 유 작가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2017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장유도서관에서 글쓰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 작가는 도서관에 출·퇴근하며 스토리텔링 가야설화 탐방, 가야사 어린이 글짓기 공모전, 동시집 만들기, 아동문학교실 등 가야사에 대한 다채로운 문학프로그램을
7월 개원, 원구성 눈치작전배병돌·김형수·송유인 물망민주 의장, 한국 부의장 요구“이번엔 소통하는 의회돼야” 김해시의회 2년의 밑그림을 그릴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시작됐다. 6·13 지방선거 결과 의석 수에서 15대 8로 우위를 점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이 나올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의장과 각 상임위 위원장을 뽑는 원구성에 대한 김해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해 정치권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해시의원들은 임시회를 열어 일정을 협의한 후 다음 달 중순까지 의장, 부의장, 상임위 위원장 4
오일장 추억 살리는 노천카페카누와 장어잡기 체험프로그램오후 1~3시엔 장어 시식회도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지친 몸과 마음에 힘을 불어넣을 김해의 보양식 '불암장어'를 중심으로 한 지역축제가 오는 30일 열린다. 19일 불암축제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0일~7월 1일 양일간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제1회 장어와 함께하는 불암동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부산에서 김해로 넘어오는 관문인 불암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진행한다는 데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40~50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