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 철길은 흑백사진 속 한 장면 같아달빛 가온길~바투~함께길~만남길 등달맞이언덕 능선 따라 2.2㎞ 구간 조성오른쪽엔 철썩이는 바다… 한 폭의 그림어둑어둑해지자 무릎 높이의 조명등산책객 말벗인 양 따뜻하게 길 안내어울마당 지나 달맞이고개 오르자 야경 일품쌀쌀한 날씨 탓에 몸이 자연스레 웅크러들었다. 해가 지면 안 된다 싶어 두꺼운 외투의 옷깃
골목 안 풍경은 시간이 멈춘 듯손때 묻은 표지 보며 상상의 나래도한국전쟁 때 피란민들 생계 위해 온갖 물건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90년대 후 책방 하나 둘 역사 속으로빈자리 카페·갤러리 등이 채워부산 중구에 가면 시간이 거꾸로 달리는 곳이 있다. 스마트폰만 찾던 손은 누렇게 색이 바랜 책을 들춰 보느라 바쁘다. 까치발을 하고 고개를 젖혀 높이
붉은 벽돌 옛 백제병원 건물이 들머리부산 첫 물류창고 남선창고는 흔적만골목길 풍경 담은 ‘담장 갤러리’ 눈길168계단 중간쯤 ‘김민부 전망대’ 서니가곡 ‘기다리는 마음’ 선율 들리는 듯여행가방을 들쳐 맨 사람들이 수도 없이 오간다. 서류 가방을 한 손에 든 중년 신사는 잰 걸음으로 부산역을 향
옛 흔적 간직한 약초방 눈길그 많던 점집들은 다 사라져힘들었던 시절 그려낸 피란민 동상애틋한 가족 모습에 가슴 “찡”도개 15분 전인 오후 1시 45분 되자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 흘러나와셀카 찍는 사람·묵묵히 바라보는 사람다양한 표정으로 ‘도개’ 응시오후 1시 무렵. 부산 중구
'세월의 작품' 반달모양 모래사장 다양한 먹거리에 공연·해양스포츠 까지 광안대교 조명과 주변 건물 불빛의 조화 바다·육지 어디서 봐도 아름다운 풍경 연인·노부부 발 간지르는 파도의 편안함에 사계절 언제나 인파 몰리는 '휴식처'바다를 바라보았는가. 저만치서 어깨를 치켜세우고 곧장 달려와 발밑에서 부드럽게 스러지는
(3)감천문화마을 아빠 손 잡고 서울서 온 어린이 노래"바둑이도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뒷집 햇볕 가리지 않게 배려한 건축 가난해도 따뜻했던 옛 마음 그대로 정겨운 마을 정착한 어린왕자·여우 별빛 내리는 밤 아이들과 숨바꼭질마을 어르신들이 편히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옆에 슬쩍 앉아 보았다.
60~70년대엔 최고의 피서지·신혼여행지로물 더러워지고 모래 줄어 80~90년대에 쇠락2000년부터 민관합심 피나는 노력으로 부활분수대·인공폭포 등 설치 … 수질도 좋아져가수 현인 기리는 동상·노래비·조성비도 볼만1천230m 해안산책로 걸으면 풍광에 매료1913년 부산 송도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부산이라고 하면 대개 해운대해수욕장이나 태종대공원을 생각하기 일쑤다. 그러나 부산에 휴가를 즐기러 간다면서 이런 장소들만 찾는다면 부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최근 들어 부산이 크게 변모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휴가지, 관광지들이 대폭 생겨났다. 경남지역신문협회는 경남도민들의 여행, 휴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부산시의 후원을 받아 '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