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후 열병처럼 시 쓰기신라문학대상 통해 등단글쓰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지난 7일 아동문학가 유행두(49·여) 작가를 만나기 위해 장유도서관 '달보드레' 카페를 찾았다. 유 작가는 장유도서관에 상주하는 작가다. 매서운 한파에 굳어버린 몸을 녹이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뒤 유 작가와 대면했다. 공간에 퍼진 원두의 향기처럼 은은한 미소가 매력적인 그였다. "글을 배우기 시작한 지는 20년이 넘었어요. 시는 오래 썼지만 동화도 매력이 있더라구요. 오랜 고민한 후 동화작가로 전향했죠." 경남 하동 출신인 유 작가는
극단 이루마 단원 정으뜸 씨경남예술진흥원 공모사업 선정역량 강화로 더 큰 무대 꿈꿔어렸을 때부터 자신감 없이 소극적이었다. 누가 말을 걸기라도 하면 부끄러워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니던 얌전한 학생이었다. 본래 타고난 성격이 그랬다. 존재감 없던 소녀가 무대를 휘어잡는 연극배우로 성장했다. 극단 이루마 상임단원 정으뜸(26) 씨의 이야기다. "원래 꿈은 화가였어요. 손재주가 좋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죠. " 화가를 꿈 꿨지만 배우가 됐다. 조명과 무대미술, 음향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연극에 점차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