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10일 대학 본관 12층에서 부산 북구 지역 9개 고등학교 교장들을 초청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복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학교당 200만 원, 총 1천800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9개 고교 학생 292명이 교복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또 앞으로 고교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의
지난 13일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급성충수염(맹장염)으로 고통받던 소아환자를 실어나르기 위해 출동한 해양경비안전본부(전 해양경찰청) 헬기가 악천후로 바다에 추락해 조종사 등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헬기 사고 직후 소아환자는 배로 목포의 한 종합병원에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고 다행히 회복 중이라고 한다. 가거도는 목포에서 해상으로 220㎞
1989년 의사면허 취득 후 지금까지 25년간 의사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일들로 가끔 환자 및 보호자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일 때가 있었다. 그런 일들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환자의 질병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서류나 증명서를 작성할 때이다. 진단서, 소견서, 장애진단서, 후유장애 진단서, 사(私)보험과 관련된 여러 증명서 등등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자신에
최근 지인들의 부모가 세상을 떠나 연속으로 세 곳의 상가에 조문을 갔다. 모두 돌아가신 이유가 급성심근경색이었다. 연세는 68, 70, 78세로 현재 우리나라 여성 평균 수명보다 적은 나이였다. 한 분은 평소 당뇨가 있어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 중이었다. 다른 한 분은 콩팥 기능이 조금 저하돼 약물치료를 받으며 음식을 조절하는 중이었다. 나머지 한 분은 아예
대한민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의과대학이나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의사국가고시를 치러야 한다. 여기에서 합격하면 의사 면허증을 받는다. 이때는 각 전문과목의 수련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의(一般醫)'라고 한다. 여기서 인턴 및 전공의(또는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시험을 치러 합격하면 각 전공과의 '전문의(專門醫)' 자격증을 부여받게 된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다시 생각해보니 12월 겨울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게 당연한 계절이 되었다. 단지 몸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 추워진 날씨에 한 주 정도 운동에 게으름을 피우고, 더군다나 연말이라 모임 자리를 자주 갖다보니 몸무게가 1㎏가량 늘었다. 필자는 키 175㎝에 몸무게는 82㎏이라 이미 과체중 상태이다. 더 이상 방치하다간 비만으로
연말이다. 술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굳이 마시지 않아도 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런저런 연말행사에서 음주를 피해가기는 쉽지 않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비교적 관대한 음주문화를 가지고 있다. 만약 미국에서 전날 과도한 음주로 아침 출근이 늦어지면 그 사람은 '알콜중독'으로 의심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라는 동정론이 더
어느덧 2014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연말이 다가오면 다양한 행사, 모임으로 다들 몸과 마음이 바빠진다. 여기에 더해 몇년 전부터 연말이 다가오면 빠지지 않는 것이 지역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독촉전화가 온다는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40세 이후에는 2년마다 한 번씩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도록 되어 있다. 건강검진 대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를 비롯한 계절성 질환의 빈도가 증가하는데, 가장 걱정되는 질환 중의 하나가 심혈관계 질환이다. 그 중에 뇌졸중이 있으니,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는 없으나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환경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달 26일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2014년 보건복지부 심리부검사업 및 경남지역 심리부검사업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김해시정신건강증진센터(백인석 센터장)의 주관으로 중앙심리부검사업단 고선규 박사의 '심리부검 사업 소개', 중앙자살예방센터 이상욱 팀장의 '우리나라 자살예방 정책의 방향'이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생존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를 항상성(恒常性·homeostasis)이라고 한다. 항상성이 잘 유지되면 생명은 지속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큰 피해를 입거나 죽게 된다. 실수로 인체의 특정부위를 칼에 베이거나 찔려 상처가 나면 처음에는 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한다
오래 전 대학에 다닐 때 함께 공부했던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친구는 당시 한 대학병원의 안과 주임교수였다. 어느 날부터 괜히 기운이 없고, 쉬 피로하며 오래 걷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내과를 방문해 이것저것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계단 오르내리기조차 점차 힘들어지더라는 것이다. 그게 10년 전의 일이다. 지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