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 "계속 애만 먹이는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은 그냥 두지 않겠다. 다른 언론도 계속 괴롭히면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 언론은 물론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도 난리가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김맹곤 시장이 김해시청 출입기자들 앞에서 비슷한 말을 했다. 그런데 김해는 물론 경남의 언론,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조용하다. '코뿔소 마을'에서는 인간이 괴물이라고 한다. 김 시장의 말을 듣고 분통을 터뜨리는 나는 코뿔소인지 인간인지….
 

명규>> 낙동강에 인접한 김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연약지반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문을 연 롯데워터파크도 지반이 약해 파일을 예상보다 많이 박았다고 한다. 부산김해경전철 노선 주변의 도로 일부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이번 기회에 김해지역 대형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현주>> "김해야학에 정식 교실이 생겼어요!" 우연히 이 소식을 전해 듣는 순간 어찌나 반가웠던지…. 교실 개소식은 며칠 전 했다는 말에 '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항의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 김해야학 관련 기사를 수 차례 쓰면서 많은 야학 학생들을 만났다. "운동회도 하고, 소풍도 가고, 학예회도 한다. 김해야학은 '학교'인데 교실만 없다"며 안타까워하던 할머니들이 얼마나 좋아하실까. 이제는 김해야학 학생들에게도 '내 자리'가 생긴 것을 함께 기뻐한다.
 

병주>> 김해 시내를 다니다보면 불법 운전을 일삼는 자동차와 무단 주차 차량들 때문에 신경쓰이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골목길에서 자동차가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휙 튀어나와 사고를 당할뻔 하기도 했다. 인도와 자전거길에 차가 올라와 있는 건 흔한 풍경이다. 김해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문화지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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