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53회 경남도민체전  폐막
김해 169점으로 창원 이어 시부 2위
내년 대회는 창원에서 개최 예정


김해가 홈에서 열린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해는 24일 김해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올해 도민체전에서 총 169점을 얻어 창원(204.5점)에 이어 시부(市部) 2위를 차지했다. 2012,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준우승이다. 진주는 141점을 얻어 3위에 올랐고, 양산(113.5점)과 사천(107.5점)이 뒤를 따랐다.

▲ 24일 김해운동장에서 폐막한 제53회 경남도민체전 시상식.


김해는 야구와 농구 남자일반부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고, 야구·테니스·농구 남자일반부와 탁구 남자일반부·여자고등부에서 각각 준우승을 따냈다.

개인전에서는 김해영운고 윤가영이 역도 여자고등부 53㎏급 인상·용상·합계에서 우승해 3관왕이 됐다. 레슬링 남자고등부의 오세준과 송우태는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63·120㎏급에서 각각 우승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레슬링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85·97㎏급의 진세민·이장한, 남자일반부 자유형 74·84㎏급의 홍성지·원귀연도 금을 따냈다. 복싱에서는 남자고등부 이동훈·남현규·이기호가 64·75·91㎏급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군부(郡部)에서는 함안이 157.5점을 기록해 129.5점에 그친 창녕을 따돌리고 6년 연속 종합우승기를 휘날렸다. 거창(109.5점)과 고성(107.5점)은 3,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도약하는 김해에서 하나 되는 도민체전'을 표어로 내걸고 열린 올해 대회는 김해, 창원, 밀양 등 18개 시·군에서 선수 7천926명, 임원 2천829명이 참가한 가운데 21~24일 나흘간 열렸다. 내년 제54회 대회는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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