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인 갑을상사그룹이 김해시 장유면의 e-좋은중앙병원을 인수하고 새로운 의료재단을 출범시켰다. e-좋은중앙병원은 지난 1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출범식을 갖고, 향후 병원 운영계획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갑을의료재단은 지난해 초 갑을상사그룹이 설립한 의료재단으로, 2009년 10월부터 e-좋은중앙병원을 위탁 운영해 오다 지난해 12월 선의료재단으로부터 병원을 인수하고 이날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재단은 출범식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e-좋은중앙병원을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종합병원으로 육성한다는 '2020 비전'을 밝혔다. 세부적인 추진 계획으로는 △진료과 추가 개설 △병원건물 신축 △네트워크병원 대폭 확대 △직원아파트와 보육시설 확보 등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대폭 향상시키기로 했다.

재단은 우선 올해 안으로 부족한 진료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병원건물을 신축하고, 비뇨기과와 유방·갑상선센터 등의 진료과 및 진료센터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대거 도입해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율하지역 등 장유면 도심에서 떨어진 신도시개발 예정지역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분원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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