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서 매주 1회
다양한 장르 음악으로 다음달 말까지
부산시향 금관 5중주단 공연도 마련

"아름다운 공연과 더불어 무더위를 잊으세요."
 
폭염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여름밤에 국립김해박물관 앞에서 시원한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김해시는 7~8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김해박물관 앞 가야의거리 야외공연장에서 '가야의거리 한여름밤 테마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가야의거리는 2006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2010년 경남도가 선정한 '경남의 걷고 싶은 길 25선'에 포함된 명품 거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콘서트에는 김승모 재즈 퀀텟,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앙상블, 아카펠라 그룹 소울메이트, 부산시향 금관5중주 등이 참여해 낭만적인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오는 4일과 8월 1일에는 김승모 퀀텟이 '별비 내리는 여름밤 낭만 재즈'라는 제목으로 바트 하워드가 작곡한 '저를 달에 보내주세요(Fly me to the moon)', 조니 머서가 만든 '가을의 나뭇잎(Autumn Leaves)' 덴젤 워싱턴이 주연한 동명 영화의 주제곡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 등을 연주한다.
 
오는 11일과 8월 8일에는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앙상블이 'All that 금(琴)'이라는 주제로 멕시코 노래인 '베사메무초',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붉은 노을', 스웨덴 인기그룹 아바의 '허니허니' 등을 연주한다.
 
오는 18일과 8월 22일에는 소울메이트가 '아카펠라 하모니'를 들려준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인순이의 '거위의 꿈',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등을 부른다.
 
오는 25일과 8월 29일에는 부산시향 금관 5중주단이 나선다. '클래식으로 느끼는 한여름밤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명곡인 '문 리버(Moon River)',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이었던 '무지개 너머(Over the Rainbow)' 등을 연주한다. 문의/김해시 문화예술과 055-330-4944.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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