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경찰청 공동주관 운영 체험장소
활천치안센터 고쳐 이달 중순 완공 예정


▲ 김해중부경찰서 활천치안센터 전경. 청소년들이 경찰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 경찰학교'로 개축되는 중이다.

청소년들이 수사 활동, 장비 사용 등 경찰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김해중부경찰서(서장 김흥진)는 1일 "활천동 치안센터를 개축해 '청소년 경찰학교'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경찰학교는 교육청과 경찰청이 주관해 운영하는 청소년 체험 장소다. 전국적으로 각 시·도별로 하나씩 만들고 있다.
경남에서는 김해중부경찰서가 시범 경찰서로 지정됐다. 김해의 청소년 경찰학교는 3천만 원을 들여 활천동 치안센터를 고쳐 사용한다. 지난달 21일 공사에 들어갔고, 이달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다.

청소년 경찰학교는 평소에는 치안센터 역할을 맡는다. 그러다 참가 신청이 들어오는 날에는 경찰학교로 운영된다. 각급 학교에서 학생을 모아 경찰학교로 신청서를 보내면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경찰학교에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역할극, 경찰 체험, 각종 시범 등이 그 내용이다. 역할극의 경우,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주제로 가해자·피해자·방관자 등의 역할을 나눠 맡아 진행하며 문제점을 직접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실제 경찰 장비를 착용해보거나 무전기를 사용해 보는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실제 경찰관이 사용 설명과 함께 사용 시범을 보여주며 진행할 예정이다. 사이버 수사 체험의 경우, 지문 채취 등 흥미를 끌 요소가 많아 청소년들이 즐거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해뉴스 /원병주 기자 on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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