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해지역 축산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역 농협이 팔을 걷어붙였다. 김해 생림농협(조합장 조태현)은 지난 1일 생림파출소 옆에 대형 한우 전문 음식점인 '생림 한우 전문점'을 오픈했다.
 
생림농협이 직영하는 생림 한우 전문점은 지상 2층 건물에 574.2㎡(174평) 규모로 총 200석의 좌석을 갖췄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생림지역에서 생산되는 1등급 한우(암소)만 사용한다.

이 음식점의 특징은 고객이 직접 1층 식육판매 코너에서 원하는 한우고기를 구입해 2층 식당에서 구워 먹는 '셀프' 방식으로 운영된다. 생림농협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예약손님에 한해 승합차를 운영하고, 990㎡ 규모의 주차장도 구비해 놓았다.
 
생림농협 박양선 차장은 "생림 한우 전문점에서는 1등급 이상의 암소를 마트 가격으로 제공하며, 강원도 참숯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특별하다"며 "축산농가도 돕고 양질의 한우고기도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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