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동화랑, 영화랑' 주제로 다양한 영화 소개

어린이들의 영화축제가 열린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3~27일 부산 영화의전당,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제9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BIKI)'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포스터
'동화랑, 영화랑('Your Dreams on the Shelf')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동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영화들을 상영한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동화나 소설에서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자는 게 취지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어린이제작 영화 20편, 장편 초청작 11편, 단편 초청작 35편 등이 상영된다.

23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상영되는 개막작은 인도의 아비나쉬 아룬 감독이 만든 '킬라 더 포트(Killa The Fort)'다. 아버지를 잃은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이사를 간 뒤 겪는 갈등과 치유의 과정을 다룬 영화다.

27일 폐막작은 이란의 애산 아디푸어 감독이 제작한 '홀로'다. 러시아소년과 친구가 된 이란 어린이의 이야기다. 이밖에 '암카의 세가지 절대 원칙'(몽골·바바 아흐메드 감독), 오세암(한국·박철수 감독),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한국·장형윤 감독) 등이 상영된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는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영상제작 프로그램인 '하루 만에 영화 만들기! 시네마 스포츠', 영화 속의 인상적인 장면을 역할극·가면극을 통해 표현놀이로 재현해보는 '필름 앤 펀', 실제 성우가 되어 목소리 연기를 하고 그 영상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더빙체험 프로그램 '나도 성우다!' 등이 있다.

22일 저녁 7시에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전야제 행사로 부산메트로폴리탄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음악회'가 열린다.
 
김해뉴스 /박현주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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