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밀양연극촌에서 밀양여름공연축제 개막
같은 날 거창 수승대에서는 거창국제연극제

여름 휴가철에 연극을 보면서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경남 밀양과 거창에서 비슷한 시기에 연극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 제1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포스터.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조직위원회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제1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연극, 소통하고 치유하라'는 주제로 연꽃이 만발한 밀양연극촌에서 펼쳐진다.
 
24일 오후 8시에는 대중가극 '아리랑'이 프리뷰 공연으로 펼쳐지며, 25일 오후 10시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후 44개 작품이 모두 89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8월 10일 폐막식 때는 '연희단거리패'의 '안데르센' 공연이 진행된다.

각종 부대행사도 열린다. 지난 21일부터 8월 8일까지 영국의 안무가 케이트 플랫이 연기 워크숍을 진행한다.

8월 10일 오후 1시에는 '한국 연극의 미래와 관객'을 주제로 세미나가 펼쳐진다.

또 거창군은 26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일원 야외극장에서 '연극의 하늘 사랑의 별들'이라는 주제로 제26회 거창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연극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사업에 선정된 행사다.
 
올해 거창국제연극제에서는 25일 오후 8시 '함박우슴'의 개막공연 '마리아 마리아'를 시작으로 국내 15개 단체와 프랑스, 이란 등 해외 18개 단체가 46차례 공연을 펼친다.

해외에서는 프랑스의 '더 유나이티드 아티스트'가 '얼굴들'을, 이란의 '나노&아루삭'이 '1+1'을 공연한다.
 
거창국제연극제(www.kift.or.kr)는 티켓링크와 인터파크에서, 밀양연극축제는 인터파크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www.stt1986.com)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다. 또 전화 예매도 할 수 있다. 문의/거창 055-943-4152~3, 밀양 055-355-1945~6.

김해뉴스 /박현주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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