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진 장유 우리문화센터 강사
8월 하면 떠오르는 단어, 바로 휴가다. 이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장소를 찾거나 여행을 가는 게 일반적이다. 참 알차게 잘 보내고 싶은데, 계획을 세우기엔 빠듯한 휴가 일정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도움이 되는 휴가는 꼭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핸드메이드' 휴가를 제안해 본다.
 
먼저, 배우고 싶었던 무언가를 꼭 해봐야 한다. 특강을 꼭 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소 시간을 내서 도전을 못해 봤던 분야를 꼭 배워보는 것이 좋다. 음악 레슨을 받아보는 것도 좋고, 요리에 도전해보는 것도 상당한 경험이 된다. 중요한 건 배운 내용을 경험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내 것으로 소화하고 취미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영양분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어, 앞으로 함께할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해야 한다. 함께할 사람들로는 가족, 친구, 연인, 회사 동료 등이 있을 수 있다. 항상 응원하고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볼 수도 있다. 멘토를 찾아가거나 스승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 큰 힘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핸드메이드 휴가'가 완성이 된다. 바로 힐링이다. 영화 실컷 보기, 서점에 가서 보고 싶었던 책 보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 가장 좋아하는 활동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 활동으로 내가 행복하고 즐겁다면 힐링을 제대로 했다고 보면 된다.
 
시간은 금이라고 했다. 주어진 업무에 열정을 쏟는 만큼 내가 직접 휴가일정을 열심히 짜고, 도전으로 값진 시간을 얻는 '핸드메이드 휴가'를 보내 보는 건 어떨까.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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