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
김해문화의전당서 내달 2일부터 사흘간
고쟁·야탁·고토 등과 4개국 악기 무대

'2014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가야금페스티벌은 전국 유일의 시립가야금연주단을 둔 김해가 시민들에게 가야금의 진수를 선보이는 행사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가야금과 유사한 아시아지역의 현악기 공연을 통해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 지역의 가야금 연주자와 시민들을 더 많이 참여시키기 위한 야외콘서트 개최 등이 기획돼 있다.
 

▲ 그래픽=김소희 ksh@
본 행사에 앞서 오는 27일에는 동상동 로데오거리에서 '로데오 프린지 페스티벌'의 일환인 축하공연이 막을 올린다. 주말이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점을 감안, 사전 홍보를 겸해 개최하는 공연이다. 주최 측은 이 공연을 활용해 시민들과 외국인들을 본 행사가 열리는 문화의전당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 2일에는 '아시아의 금(琴)과 백인백색 앙상블-같은 뿌리를 품은 소리 아시아를 울리다'라는 주제의 공연이 열린다. 한국의 가야금, 중국의 고쟁, 몽골의 야탁, 일본의 고토 등 4개국의 현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가야금 연주자 10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100인 연주'는 그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장관이라는 감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에는 야외공연과 실내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애두름마당 야외공연은 해마다 실시해온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시민들로부터 환영받았던 시립가야금연주단의 연주가 펼쳐진다.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신나고 흥겨운 공연을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다. 이어서 누리홀에서는 안옥선, 지순자, 강정열 3인의 가야금 명인전이 펼쳐진다. 전통 가야금 연주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가야금 병창, 가야금 산조 등 가야금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이번 콘서트에서 가장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4일에는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피날레 콘서트가 열린다. '청음, 가을하늘 물들이니…'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피리연주 강효선, 소리꾼 김용우가 시립가야금연주단과 협연을 펼친다. 올해 김해전국가야금 경연대회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오지영 씨도 협연에 참가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2014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실시하는 첫 번째 행사이다. 김해시는 가야금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공연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야외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좌석교환권을 배부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현재 김해문화의전당 매표소에서 좌석교환권을 배부하고 있다. △공연관람 문의/055-320-1252, 1222.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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