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예술제 포스터.
김해예총 소속 각 협회 회원 대거 참여
지역 예술인 열정과 예술 흐름 한눈에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서 9일동안 진행

"김해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 한마당을 펼칩니다."
 
제25회 김해예술제가 오는 7~15일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예술제는 지역예술인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는 한편, 순수문화예술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25년째 이어오고 있는 순수예술축제이다.
 
한국예술총연합회 김해지부(김해예총)에 소속된 음악협회, 미술협회, 문인협회, 연극협회, 연예협회, 무용협회, 국악협회, 사진작가협회 등이 대거 참여한다.
 
김해 예술의 흐름과 발전상,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축제이다.
 
올해 예술제의 슬로건은 '자유, 공존, 화합의 장'이다. 인간의 원초적 자유와 사회적 자유, 그 자유들이 어우러져 융합되는 공존, 자유과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순수한 예술이란 의미를 담았다.
 
올해 예술제의 개막축하공연은 중국동북사범대 성악과 교수진들이 연다. 다문화사회인 김해의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해주는 무대이다. 강렬하고 역동적인 공연으로 예술제의 시작을 빛내줄 계획이다.
 
예술제 기간 동안에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음악협회의 개막공연 '아름다운 김해로'를 비롯해, 국악협회·연예협회·연극협회·무용협회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문인협회·사진작가협회·미술협회의 전시는 윤슬미술관에서 열린다.
 
애두름마당에서는 김해문화원의 '은하수 시니어 밴드' 공연, '수로 청소년 예능 콘서트 본선' 등의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열린다.
 

▲ 그래픽=박나래 skfoqkr@
부대행사 중 눈여겨 볼 것은 지난 25년간의 김해예술제 및 김해예총 예술사료를 공개하는 '김해예총 25년사 자료전시'이다. 김해 예술의 특성과 지역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소개함으로써 김해 예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전시이다.
 
10~12일에는 액세서리, 패브릭, 생활소품 등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김해아트마켓이 열린다.

장유수 김해예총 지회장은 "늘 시민들과 함께 해 온 김해의 예술인들이 땀 흘려 만든 작품을 공연과 전시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김해의 예술인들은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하여 김해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가고, 시민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예술제를 알리는 포스터도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으로 만든 것이라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터의 그림은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김경영 예총간사의 '코리아 이미지(Korea-image)'이다. 이 그림은 2013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작이다. 김해예술제임을 밝히는 글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갈뫼 최부림의 글씨이다. 김해예총은 "올해부터는 예술제 포스터를 지역 작가들의 작품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표 참조)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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