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도자관 차사발·클레이아크 도예전
선갤러리 선·각연구회 창립전 등 풍성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김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개인미술전, 차사발 전시회, 아시아현대도예전, 사진전 등 종류도 다양하다.
김해the큰병원(대표원장 이동환) 숲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비상 그리고 꿈-희망'이라는 주제로 윤병성 작가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37년째 한 항공사에 몸을 담고 있는 윤 작가의 3번째 '비상(飛上) 시리즈'다. 그는 "비상 시리즈를 기획한 것은 항공사에 오래 근무했기 때문이다. 지난번 비상 시리즈에서는 대형 비행기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소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크기를 축소해 종이 비행기로 만들었다"면서 "종이 비행기를 작품으로 만들면서 어린이들의 동심과 꿈을 생각해보게 됐다. 어린이들이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더 큰 꿈과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55-340-0900.
김해분청도자관은 오는 27일~11월 2일 '2014 경남 茶(차)사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1회 전국 공모전과 제9회 경남茶사발 초대전을 모두 볼 수 있다. 김해도예협회 관계자는 "경남 차사발을 확대하자는 의미에서 전국 공모전을 열게 됐다. 도자기의 기본 형태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참신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전국 공모전에서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특별상 8명, 입선 82명 등 총 97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초대전에서는 국내 초대작가 39명, 일본 초대작가 1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055-345-6035~7.
삼방동 영운마을 선갤러리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선·각연구회 창립전이 열린다. 2011년 창립돼 최홍주 대표와 정진호 회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해 온 선·각연구회는 3년 만에 창립전을 열었다. 이번 창립전에서는 회원 21명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회원들의 공동작품인 '왕도김해'가 눈길을 끈다. 가야의 고도였던 김해의 역사를 새긴 '왕도김해'는 최홍주, 정진호, 정귀자, 류재환, 김형수, 김흥곤, 구혜숙, 김희연, 박강수, 손철호, 김진근, 김환경, 빈정순, 황태경, 이선영, 김상진 등 16명 회원의 공동작품이다. 서예가 최부림이 글을 썼고, 16명이 각자 한 부분을 맡아 각을 했다. 문의/055-338-0920.
김해도서관(관장 김덕화)은 오는 16~29일 갤러리가야 제1·2전시실에서 길벗사진 연구회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길벗사진연구회 회원들의 다양한 개성이 묻어나는 사진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오는 24~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물방울' 등을 주제로 한 김윤정 작가의 창작 수채화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문의/055-320-5500.
한편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는 오는 12일까지 한국예총 김해지회가 주최하는 김해예술제가 열린다. 문의 055-311-7621. 윤슬미술관에서는 김해사진클럽전(14~19일·제3전시실·010-4569-4643), 여-유회전(14~19일·제2전시실·010-9832-5050), 인제서각회전(21~26일·제3전시실·010-3598-1070), 선·색깔있는사람들 기획전(28일~11월2일·제3전시실·010-3597-0771)도 진행된다.
김해뉴스 /정혜민 기자 jhm@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