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7일 진영읍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진영단감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에 할아버지와 축제를 찾은 어린이가 단감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첫날 고유제 시작 전시·시식·불꽃놀이
사흘간 다양한 참여와 판매 행사 마련

진영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단감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진영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제30회 진영단감제가 열린다.

진영단감은 다른 지역의 단감에 비해 당도가 뛰어나고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 등 웰빙 식품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진영단감이 풍년이어서 진영단감제에 대한 단감농가의 기대가 그 어느 해보다도 높다. 진영단감제전위원회는 지난달부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홍보 리플렛 5만 부와 포스터 500부를 제작해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단감제의 첫째 날에는 진영단감 농사의 풍년과 김해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진영단감 전시 및 시식, 진영농협의 풍물 및 스포츠댄스 공연, O·X퀴즈, 불꽃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진영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진영단감가요제가 개최된다.

둘째 날인 8일에는 진영한빛도서관이 주관하는 트로트메들리공연과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단감깍기·쌓기·두 손으로 많이 들기 대회, 진영단감 품평회 및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 축제의 주된 행사로 오후 5시 30분부터 KBS공개방송 음악회 '김윤호의 즐거운 저녁길'이 개최된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가수 현철, 김벙룡, 금잔디, 진성, 오로라 등 10여 개 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진영단감 사생대회, 진영중학교 오케스트라공연, 금병초등학교합창단 공연, 진영문화의 집이 주관하는 통기타 연주, 진영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하는 색소폰 연주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진영 지역 직장인 밴드 '아이아스'의 열정적인 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그밖에도 축제현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시민참여 및 전시부스가 마련되는데 단감 따기 체험행사, 단감즙 무료시음회, 단감말랭이 무료시식회, 김해특산품전시회, 가을시화전 등이 준비돼 있다.

진영단감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젊은 층의 축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 홍보를 강화했다"며 "올해는 진영단감이 풍년이 들었는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진영단감제 역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명규 기자 kmk@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