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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에 탈나면 완전치료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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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1.04.19 17:11
  • 호수 20
  • 16면
  • 이현승 김해삼성병원 신장내과 과장(report@gimhaenews.co.kr)

   
 
최근 갑자기 몸이 붓거나 소변 색깔에 이상이 있다든가, 자고 일어나면 눈 주위가 부어 있거나 다리가 붓고 소변을 볼 때 불편하다면 신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신장은 어른주먹 정도의 크기에 강낭콩 모양으로 횡격막 아래 등 쪽으로 좌우에 1개씩 자리 잡고 있다. 무게는 양쪽 신장을 합해 약 200g이며, 하루 180ℓ의 혈액을 정화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

최근 대한신장학회가 성인 2천4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7명 중 1명꼴인 13.8%가 콩팥의 기능이 떨어진 '만성 콩팥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만성 콩팥 병 진료환자는 2006년 8만5천명에서 지난해 11만7천명으로 약 37.1%가량 늘었다. 이는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만성 콩팥 병 진료인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작지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장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장병은 일단 한 번 발병하면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 신장에 해로운 방법을 피해 만성화를 늦추고, 말기엔 신대체요법(혈액 투석·복막 투석·신장 이식)을 제공받는 수밖에 없다.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신장염과 신우신염, 신증후군, 신장결석, 신경화증, 신부전, 신장암 등이 있다. 또 간염이나 결핵, 당뇨나 동맥경화,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약물을 수 년 간 복용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신장질환은 일정 수준 진행될 때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자각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해지는 단계라면 이미 신장 기능이 크게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이나 소변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콩팥 병은 간단한 세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첫째, 혈압을 측정해서 고혈압이 있는지 여부. 둘째 소변검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아야 되는 단백뇨가 있는지 여부. 셋째 혈액검사를 통해 크레아틴이라는 검사를 하면 콩팥의 기능인 사구체 여과율을 추정할 수 있다.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오거나 혈액 검사 상 신장 기능 이상이 의심될 땐 원인을 밝힌 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신장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자극성 있는 음식물 섭취를 줄이며 상한 음식은 절대 피하고 약을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경우엔 고기와 우유, 계란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회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짜게 먹지 않기 위해 정제염이나 화학조미료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 질환을 주의하고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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