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뫼 허웅 선생 추모 '한글 사랑 생활 수기' 공모전 부문별 당선자 명단

◇초등학교부
▲경남도교육감상/송석현(율하초4)
▲한글학회장상/배채희(주석초2)
▲김해시교육장상/이현지(장평초6)
▲김해뉴스사장상/이선빈(지족초5), 오연진(율하초5), 김예은(율하초1), 김동영(장평초6), 주연아(주석초5), 김찬민(주석초3)
 
◇중학교부
▲경남도교육감상/김선빈(구산중1)
▲한글학회장상/이은솔(내덕중2)
▲김해시교육장상/권민주(율하중1)
▲김해뉴스사장상/당선작 없음
 
◇고등학교부
▲경남도교육감상/박소희(거제여상2)
▲한글학회장상/박유나(삼방고2)
▲김해시교육장상/권희창(분성고1)
▲김해뉴스사장상/당선작 없음
 
◇다문화부
▲경남도교육감상/뱅 리아크나(창원시 성산구)
▲한글학회장상/탕리퀑(김해시 구산동)
▲김해시교육장상/루원리(하동군 청암면)
▲김해뉴스사장상/김마환희(화정초2), 안젤라(장평초5)


심사평 - 양민주(김해문인협회장·인제대학교 행정실장)
한글 사랑의 순수한 마음과 통찰력 돋보이는 작품 많아

주제의 적합성·독창성·문장력 등 중점
구성과 흥미 유발·진정성 도 평가 추가
부문별 수준 걸맞은 우수 응모작 선정

▲ 양민주(짙은색 양복) 김해문인협회 회장과 <김해뉴스> 박현주(오른쪽) 차장 등이 허웅 선생 추모 '한글 사랑 생활 수기 공모전' 출품작들을 심사하고 있다.
눈뫼 허웅 선생 추모 '한글 사랑 생활 수기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초등부의 글들은 초등학생다운 엉뚱한 비유와 순수한 마음의 표현이 심사 내내 웃음을 주었다. 중학부와 고등부 학생들의 글은 심사위원들을 성찰하게 하였고, 다문화부는 생활에서 오는 일화와 시적인 글로 감명을 주었다. 심사를 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새삼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초성으로 된 말과 줄임말, 외래어, 이상한 욕설 등으로 파괴되고 오남용되는 한글의 현실을 볼 수 있어서 안타깝기도 했다.
 
심사 기준은 '한글 사랑 생활 수기'라는 주제의 적합성과 독창성, 구성과 문장력 그리고 흥미의 유발 정도에 두었다. 심사위원들의 감성에 호소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탠 것은 글의 진정성이었다.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다문화부 각각의 수준에 걸맞은 우수한 작품을 고르고자 고심을 거듭하였다.
 
당선작은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선정하였음을 밝혀둔다. 당선자들에게는 축하를 보내고, 아깝게 당선하지 못한 학생들과 다문화부의 참가자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도전하길 청한다.
 
심사 도중 고마운 사람이 참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당선자를 낸 율하초등학교, 구산중학교,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주석초등학교, 장평초등학교, 지족초등학교 등 원고를 제출하도록 글쓰기 지도를 잘해준 교사들이 고맙다. 다른 공부가 많음에도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원고를 제출해준 학생들과 다문화부의 참가자들이 고맙다. 공모전을 주최한 <김해뉴스>와 후원해준 경남도교육청 등 각 기관·단체들도 고맙다. 이러한 사람들과 기관·단체들 덕분에 김해의 자랑인 눈뫼 허웅 선생의 한글 사랑 업적은 더욱 찬란하리라 믿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경남도내 각급 학교에 공문서를 보내고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하였음에도 참가한 학교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다음 공모전에는 더 많은 학교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본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은 정보화사회의 도래로 메말라가는 가슴에 정서와 사고의 폭을 넓혀주어 사회를 더욱 윤택하게 할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발전한 모습의 공모전이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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