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창작센터 도서관 앞에 선 시힘동인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요 4월 북콘서트' 16일 열려

지난 16일(토) 김해시 생림면 도요마을에서 '도요 4월 북콘서트'가 열렸다. 한국시단의 주축으로 30여년 간 활동해온 '시힘' 동인이 쓴 동시 동화 산문집 '뒤뚱뒤뚱'과 윤정순 시인의 동시집 '이모는 참 좋다'를 도요스튜디오극장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냈다. 2004년 밀양연극촌 산하단체로 창단한 어린이 음악교육극단 '반달'(예술감독 남미정, 단장 김미영)은 시인들의 동시를 낭송하고, 시를 노랫말로 한 동요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정일근 시인이 어린 시절 가족과 떨어져 할아버지댁에 살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산문 '내 어린 날의 삽화'와, 최영철 시인이 아직 아기인 외손녀 다봄이가 어린이로 자란 뒤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한 산문 '다봄에게'는 밀양연극촌 단원 김철영과 '반달' 어린이 배우가 함께 극 형식으로 전해 감동을 더해주었다.
 
자신의 작품을 어린이들이 낭송하고 노래로 부르는 것을 지켜 본 '시힘' 동인들도 특별한 체험을 얻었다. 김백겸, 안도현, 정일근, 최영철, 이대흠, 양애경, 김성규, 김윤이, 휘민 등 시힘 동인들과 도요마을을 찾은 일반 독자들은 동심의 세계에 흠뻑 젖어들었다.
(문의 070-4148-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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