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 김해시의회 이영철 의원은 지난 19일 김해시의 국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 지금 그를 지켜주고 도와줄 사람들은 동료 의원들 뿐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기대를 접어야할 처지다. 오히려 동료 의원들은 그를 '왕따'시키고 있다.외로운 이 의원에게 이렇게 격려의 말을 건네고 싶다. '코뿔소 마을에서는 사람이 괴물 취급을 받는다.'


나리>> 선플지도자상을 받은 능동초등학교 박현성 교사는 "선플운동을 통해 학생들이 근거 없는 비판이 아닌 건전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건전한 비판'이라는 말에 마음이 멈췄다. 정치인들이 떠올라서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자신과 다른 정당 정치인들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해시의회에서는 자신과 다른 주장을 하는 의원의 마이크를 뺏는 부끄러운 광경이 연출됐다. 선플운동이 가장 필요한 곳은 학교가 아니라 김해시와 시의회가 아닐까.


예린>> 찬 겨울바람만 휑하니 부는 동상동, 회현동 골목길에서는 사람을 찾아보기 드물다. 찬란했던 김해의 옛 중심지가 과거에 묶여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최근 김해에서 도심재생의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다. 동상동 주민들이 나서기 시작했고 김해문화재단은 도심재생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기도 했다. 지역공동체가 살아나는 진정한 도심재생을 위해 김해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현주>> "공부하기 싫다고? 학교 가기 싫다고? 그런 아이들을 보면 이해가 안 돼.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는 거야." 김해도서관 늘배움학교 졸업을 앞둔 어르신들의 말씀이다.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어르신들은 초등학력을 인정받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한자를 더 배우고 싶고,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하고 싶다는 어르신들은 말한다. "배움에 끝이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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