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뮤직테크놀로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윤상(본명 이윤상)은 가수 겸 작곡가이다.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작곡가상,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완벽주의자란 말을 듣는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적 시도를 통해 월드뮤직과 전자음악 대중화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형편이 좋지 않았던 1980년대 후반에는 인기 가수 김완선의 백밴드 '실루엣'에서 베이시스트로 1년가량 활동하기도 했다.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와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을 작곡했다.
 
윤상은 얼굴이 각이 진 기과(氣科)인데, 이목구비가 골고루 발달되어 있지만 그 중 귀와 코를 위주로 한 형상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는 기를 위주로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얼굴이 각지게 되며, 여자는 혈을 위주로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얼굴이 부드러운 타원형의 형태를 가진다. 형상의학의 기본 원리이다.

이목구비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부분인 귀와 코가 발달한 것이 남자의 형상이며, 움직이는 부분인 눈과 입이 발달한 것이 여자의 형상이다.

귀와 코가 발달하면 신체에서는 몸의 뒤편이 발달하고, 눈과 입이 발달하면 몸의 앞편이 발달한다. 몸의 뒤편은 등과 척추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뒤가 발달한 형상을 근골형이라고 한다. 몸의 앞편은 가슴과 배가 주를 이루고 있고, 살이 찌면 앞쪽에 살이 먼저 붙는다. 그래서 앞이 발달한 형상을 기육형이라고 한다. 체온도 심장과 내장이 가까운 앞쪽은 따뜻하며 뒤쪽은 차갑다. 그래서 전면이 발달한 사람은 몸이 더운 편이며, 후면이 발달한 사람은 몸이 차가운 편이다.
 
윤상은 음악을 하는 과정에서 불규칙한 생활을 한 탓에 불면증이 심해졌고, 그러면서 술을 한 잔씩 하다 보니 알코올 의존증이 생겼다고 한다.
 
사람에게 있어 수면은 소모된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저하된 면역 기능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체가 적당한 기회만 주어지면 잠을 자고 싶어하는 것도 이 같은 원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시간은 생긴 대로 형상에 따라 차이가 난다. 덩치가 크고 뚱뚱한 사람은 대체로 잠이 많은 편이다. 반대로, 몸에 살이 별로 없고 체구가 마른 사람은 원래 잠이 많이 없고 잠을 자더라도 깊은 잠을 못 이룬다. 흔히 이런 사람을 두고 '잠귀가 밝다'고 이야기 한다. 바스락 소리만 나도 금방 눈이 떠지고 한번 잠이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이것은 다 생긴 대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사람들 중엔 마른 체형이 많다.
 
보통 불면증이라고 하면 자는 데 30분 이상이 걸린다, 하룻밤에 엎치락뒤치락 깨는 일이 5번 이상 된다, 새벽에 깨서 잠을 못 이룬다…이런 날이 일주일에 두 세 번 씩 반복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본다. 이때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흔히 잠이 안 올 때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술은 잠이 쉽게 들게 하지만 자주 깨게 만들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며 알코올 의존이 되기 쉽다. 알코올 중독이 되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잠이 안 오니까 또 술을 마시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불면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도 다양하다. 가슴이 답답하다, 한숨을 잘 쉰다, 식욕부진이다, 식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고프지 않다, 꿈을 많이 꾼다, 몸이 전반적으로 피로하다, 두통이 있다, 어지럽다, 깜짝깜짝 놀라기를 잘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등등의 증상들이 불면증과 함께 올 수 있다.





김해뉴스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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