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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현안 놓치지 않는 끈기 … 독자 이해 위해 보다 심층적 분석을2015년 1분기 평가회 / 제3기 위원회 두 번째 좌담회 지난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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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5.03.18 10:45
  • 호수 214
  • 18면
  • 박현주 기자(phj@gimhaenews.co.kr)

<김해뉴스> 제3기 독자위원회의 제2회 좌담회(2015년 1분기 독자위원회)가 지난 12일 열렸다. 김지관 '참군인 김오랑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변정원 김해동화구연협회 회장이 참석했고, 장성동 문성대학교 운동재활학과 겸임교수와 정명순 '기쁨해가족 봉사단' 총무는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이날 좌담회 진행은 김병찬 <김해뉴스> 편집부장과 박현주 문화부 차장이 맡았다. 사회부 김명규, 김예린, 조나리 기자도 참석했다.

   
▲ 지난 12일 김해뉴스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과 <김해뉴스> 기자들이 2015년도 1분기 평가를 하고 있다.
 
▶김병찬=봄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 세상도 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김해뉴스>는 그런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신문들을 보면서 느낀 생각들을 들려주기 바란다.
 
   
 
새벽시장 전과정
후속평가 기사화
근본문제 짚어야
김해시장 재판도
상세하게 보도를

▶김지관=<김해뉴스> 독자로서 또 독자위원으로서 <김해뉴스>에 광고를 내고 있는 회사들에 고마움을 느끼게 됐다. 광고는 신문을 지탱해주는 제도다. 좋은 광고를 유치하는 영업을 잘해서 신문의 기반을 잘 닦아가기 바란다. 그렇게 되면 정치성 광고 때문에 공연한 오해를 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 신문을 통해 김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간혹 지역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신문에 소개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한 중복 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현주=김해 사람들이 타인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에는 기자들도 확인이 힘들 때가 있다.
 
   
 
무상급식 중단에
학부모들 심각해
여론형성 중요해
문화현장 소식들
다양하고 섬세해

▶변정원=기자들이 좀 더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문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기 바란다.
 
▶김지관=지난번 독자모임 때 "부원동 새벽시장이 화약고"라는 말을 했다. 시장이 열리던 인도에 설치한 흙주머니가 '명박산성' 다음으로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지금은 정리가 돼 가는 듯하다. 시장 상인들 중에는 시골마을 할머니들도 있고 힘든 사람들도 있지만, 트럭째 물건을 가져와서 장사하는 상인들도 있더라. 가게 임대료와 세금을 내면서도 장사가 안돼 힘들어하는 상인들의 마음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노점은 사실상 지하경제다. 인도가 정리된 다음의 평가도 뒤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김예린=어떤 평가에 대해 말하는 것인가.
 
▶김지관=인도에서 언제까지나 장사를 할 수는 없다. 김해시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막아야했을 것이다. 그 자리는 사실 김해로 진입하는 관문이나 마찬가지다. 시민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거리가 깨끗해졌다,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어야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않겠는가.
 
▶조나리=새벽시장 취재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말 그대로 화약고였다. 신문은 한쪽 입장만 실을 수 없다. 그랬더니 노점상 상인들이 취재를 거부했다.
 
   
 
따듯한 이웃소식
마음이 훈훈해져
어린이 복지문제
끊임없는 관심들
여론형성 밑거름


▶정명순=지난해 12월 3일자 신문에서 '1년만에 다시 찾아온 동전 줍는 산타 클로스' 금동건 씨의 기사를 보았다. 사랑을 나누는 일은 돈 많은 부자가 아니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김지관=지난 2월 26일자 신문에서 '전단지 거리 불법 살포' 기사를 보았다. 거리에 뿌려진 전단지를 하루만 안 치워도 온 김해가 전단지로 뒤덮일 지경이다. 이건 쓰레기 무단투기나 마찬가지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기분이 무척 상한다. 무슨 방법이 없겠는가. 도시 미관을 위해서라도 신문에서 계속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변정원=황새 '봉순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관심있게 본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자에 창간기념으로 게재한 봉순이 이야기는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 같아 스크랩을 했다. 봉순이는 김해의 자연과 환경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존재이다. 봉순이는 김해가 깨끗한 자연친화적 도시라는 것을 말해준다. 기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봉순이, 미호, 제동이라는 이름은 기사를 쓸 때마다 간단하게나마 계속 부연설명을 해주면 좋겠다.
 
▶김지관=김해는 청렴도 꼴찌에 범죄가 많지만, 경찰관 진급도 많고 살기 좋은 도시로도 꼽힌다. 무척 역동적인 곳이다. 이런 내용들을 한 번에 묶어서 분석기사로 쓰면 김해의 정체성, 역동성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김맹곤 시장의 재판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판에 나오는 증인들과 그 주장들을 간단한 관계도로 그려주면 이해가 더 쉬울 듯하다.
 
   
 
신공항 입지관련
김해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분석해
잘못에는 매섭게
대안제시 철저히


▶장성동=김해가야테마파크 개장이 다가오고 있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성공해야 할 텐데'라면서 걱정스레 바라보는 시민들도 많다. 신문은 잘못된 것을 지적할 때는 매섭게 지적해야 하지만, 잘못되지 않도록 여러 사례를 비교해 설명하거나 좋은 대안을 제시하기도 해야 한다. <김해뉴스>가 김해에 대한 애정을 바탕에 두고 문제점을 적절하게 잘 짚었다고 본다. 개장을 하기 전에도 시설 안전, 프로그램 운영 문제 등을 한 번 더 챙겨봐 주기 바란다
 
▶김지관=신공항 문제에 대해 한림면 사람들이 아직은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강 건너에 공항이 생기면 우리 마을도 개발이 되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당장 자기 집 지붕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줄을 모른다. 이왕이면 경남에 들어서면 좋겠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전달해주기 바란다. 공항이 생겼을 때 소음 피해 등을 입게 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한 번 더 들어봐주길 부탁한다.
 
▶장성동=신공항에 대한 내용을 조목조목 잘 짚어주어서 <김해뉴스>를 본 독자들은 그 문제점을 파악했을 것이다. 아마 신공항이 생긴 후 김해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처음으로 김해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시민들이 문제점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계속 보도해주었으면 한다.
 
▶조나리=신공항 관련 취재를 하면서 막연하게 '우리 마을도 개발 되겠지'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좀 답답했다. 실제 그 피해를 가장 잘 아는 불암동 주민들이 오죽하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명순=3월 11일자에 어린이 관련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14면 '어린이 예술놀이터 키움으로 오세요', 16면 '배아파 학교 가기 싫어요, 꾀병 새학기 증후군', 19면 '어린이를 위한 의료환경 확대' 등이었다. 신문에서 어린이 복지를 이야기하는 기사들이 많다보니 무상급식 폐지가 더 도드라져 보였다. 어른들의 다툼 때문에 무료급식조차도 제대로 안돼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빈부격차를 느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김지관=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 특히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찍은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살고 있는 아파트 평수만 달라도 아이들이 차별받는다고 한다. 급식비를 내는 아이, 안 내는 아이가 따로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자신의 가난을 증명하는 이런 현실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야 하는가.
 
▶변정원=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지 않은 가정에서는 무상급식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더라. 하지만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심각해 보였다. 자녀를 3명 둔 한 어머니는 '생활비에서 도대체 뭘 줄여 급식비를 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걱정을 하는 모습도 보았다.
 
▶김병찬=급식은 복지의 개념이 아니라 교육의 한 부분으로 이해돼야 한다. 취재와 보도에 계속 신경을 쓰겠다.
 
▶변정원=지난해 12월 24일자 신문에 김해문화재단에서 연 '도시 재생 정책포럼'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문화를 통해 특정 장소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서는 '장소와 사회의 상호 소통'이 필요하다는 등 포럼 참여자들은 모두 좋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막상 김해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 제시가 없었다. 김해의 문화적 장소들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김해뉴스>의 입장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김지관=문화면의 전시회 관련 기사 중에 흥미로운 게 많더라. 지난해 기사 중 '한국현대미술의 흐름Ⅶ-리얼리즘전' 기사는 행사를 꼼꼼하게 소개해줘 고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마치 전시장에 있는 기분이었다. 재미난쌀롱에서 연 '트로트 콘서트'와 '파자마 파티'에 관한 기사도 무척 재미있었다.
 
▶변정원
=그런 기사를 볼 때면 '<김해뉴스> 기자들이 김해의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화는 시설이 거창한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작고 소박한 곳에서 일어나는 문화현상이 더 소중하다. 유럽 문화의 느낌이 나고, 시민들이 부담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다. <김해뉴스>가 작은 문화현상까지도 놓치지 않고 찾아가는 것은 바람직하다. 작은 행사라도 신문에 소개해주면 그들에게 큰 힘이 된다.
 
▶장성동='김해의 설화'는 <김해뉴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김해의 곳곳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재구성해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들려준다. 김해사람들에게는 향수와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고, 김해로 이주해온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한다. 김해지역의 화가들에게 삽화 지면을 준 것도 보기 좋다. 최근부터 싣기 시작한 이윤기 김해사진협회 지부장의 사진도 한 장 한 장 쌓이면 김해의 한 해를 기록하는 사진으로 남을 것 같다.
 
▶김병찬=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김해뉴스>가 정론직필의 자세를 잊지 않고 언제나 바른 길만을 걷는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독자위원 여러분들도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격려를 많이 해주기를 기대한다.

 정리=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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