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소각장 직원들이 운영위탁업체 측과 입금협상에 따른 마찰을 빚으면서 한때 장유소각장의 가동이 중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장유소각장 위탁업체인 현대이엠텍㈜과 장유소각장노조 등에 따르면 장유소각장에 근무하는 민주노총 일반노조 소속 26명이 지난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소각장 노조는 사측인 현대이엠텍과 임금인상 및 고용안전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사정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노사 간의 협상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장유소각장은 22일 0시부터 가동이 중단됐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장유소각장 쓰레기 반입장에는 2천t가량의 쓰레기가 쌓여있다.

현대이엠텍은 비노조 인력을 투입해 24일 오후부터 소각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이엠텍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소각장의 전자시스템을 망가뜨려 한때 가동을 하지 못했다. 비노조 인력을 동원해 정상화시켜 현재 가동하고 있으며, 이틀 간 소각하지 못한 쓰레기는 향후 점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이엠텍은 지난 23일 업무방해 혐의로 노조 지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해뉴스 /김명규 기자 kmk@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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