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경·김해사무소 경제통계팀장
국민들에게 통계라는 단어는 생소한 단어인가 보다. 흔히 통계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아예 관심이 없어 어떤 것을 얘기하는지 모른다고 하거나, 혹은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고 피하게 되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통계는 어렵지 않다. 어찌 생각해보면 어떤 학문이나 방식보다 생활에 밀접해 있는 것이 통계다. '김해시의 인구는 몇 명이고, 작년보다 몇 명이 늘었다'라고 얘기하는 것도 통계이다. 자영업자들이 '오늘 매출액은 얼마이고 어제보다 조금 줄었다'하고 얘기하는 것도 통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통계 중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혹은 시행하기 어려운 국가통계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해내는 기관이 통계청이다. 
 
통계청에서는 통계법의 대상이 되는 국가통계를 관리하고 작성한다. 국가통계는 공공재로서 중립성을 띄고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해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가 안팎에 필요한 통계를 작성함으로써 경제·사회·농어업 등 여러 사회분야 전반에 걸쳐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런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통계청 직원들이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모든 통계자료는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통계청입니다~'하고 직원이 방문하거나 연락할 때 국민들의 협조가 꼭 필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앞으로 국민들이 통계를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생각하길 바라며, 아울러 통계청 직원이 현관문을 두드린다면 '우리나라 통계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기꺼이 반겨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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