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흉부외과에서는 처음으로 로봇 심장수술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흉부외과 제형곤·이상권 교수팀은 최근 도입한 차세대 수술로봇인 '다빈치 xi'를 이용해 지난달 27일 63세 여성 환자의 심방중격결손증 교정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제 교수는 "기존 심장수술과 달리 5㎝ 가량의 상처를 통해 갈비뼈 사이로 수술 기구를 삽입하므로 출혈이 거의 없다. 수혈을 하지 않아도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서울 아산병원에서만 시행하던 로봇 심장수술 혜택을 부·울·경 지역 환자들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김병찬 기자 kbc@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