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요리연구가 이혜정, 백종원 씨를 보면 늘 그 손끝에서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홈쇼핑을 보면 이혜정 씨의 음식·주방기구를 사고 싶어지고, 백종원 씨의 프랜차이즈 식당 앞에 걸린 음식 사진을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김해에서 백종원 씨의 프랜차이즈 식당 '본가'를 발견했다. 우삼겹이 주메뉴인 곳이다. 아주 예전에 대학생 때 먹어본 이후 참 오랜 만에 접하는 것 같다. 안내문에는 우삼겹을 최초로 메뉴화한 곳이 본가라고 적혀 있다. 우삼겹을 주문하자 다양한 채소가 나온다. 신선하고 다양한 쌈 채소들은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늘 고기만 좋아했지만, 건강을 위해 채소를 함께하는 것도 괜찮은 듯하다.
 

▲ (순서대로) 양념이 된 채 상에 차려지는 우겹살, 숯불 향과 만나 더욱 맛있어지는 우겹살, 우겹살 맛을 더욱 배가시켜주는 양념소스.

살짝 양념된 우삼겹을 구워 본다. 아주 얇게 잘려져 있어 금방 구울 수 있다.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도 든다. 분명히 얇은 삼겹살처럼 생겼는데, 소고기의 한 부위이다. 우삼겹에 숯불향이 배어 채소와 참 잘 어울린다. 양념이 돼 있어 밥, 냉면과 같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가끔씩 별미로 괜찮을 듯하다. 가게가 넓고 주차시설도 넉넉해서 회사 직원들의 회식 장소로도 그만이지 싶다.
 
본가의 차돌된장찌개는 가격 부담이 없어 점심메뉴로 인기라고 한다. 지인에게서 "몸이 불편한 날은 본가의 누룽지 메뉴를 자주 점심으로 먹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길을 다가보면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대접하고 싶다는 백종원 씨의 말처럼 음식의 질과 맛, 마음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기를 바란다. 


▶본가/어방동 400-1. 유토피아사거리에서 인제로를 따라 GS어방제1주유소를 지나면 바로. 055-313-7811. 숯불우삼겹 1인분 1만 1천 원, 차돌된장찌개 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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