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한센인들이 따듯한 어울림 한마당을 가졌다. 김해시 자원봉사센터(소장 박철수)는 지난 3일 한림면 신천리 덕촌교회 내 급식소에서 김해지역 내 5개 한센인 마을(생림면 양지, 대동면 신암·신촌, 한림면 덕촌, 상동면 매리)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 한센 가족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는 아름다운 뜨락, 가야가락예술단, 색노을색소폰동회회, 김해색동어머니회, 펀 사이다 등 지역 단체들이 문화공연을 펼치고, 햇빛 사랑봉사회에서 200인 분의 자장면과 탕수육 등 음식을 행사장에서 직접 요리해 준비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그루터기봉사단(단장 박석두)과 한전김해지점사회봉사단(단장 고형욱)에서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을 후원해 아름다운 밥상과 우산, 생필품 등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김해시민 모두가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종식하고 따뜻한 인정을 나누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며 지역공동체에 대한 희망을 실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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