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희 무용단의 공연장면.
지난 5월 13일(토) 김해여성복지회관에서 제8회 고정희 청소년 문학상 백일장 겸 부산경남 예선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해여성복지회(관장 장정임)과 가야여성문학회(회장 나갑순)는 작가로서, 실천운동가로서 한국사회 내에서의 문화 정치적 방향성과 실천에 탁월한 전범을 남긴 고 고정희 시인을 기리고, 한국의 여성문학을 이끌어갈 젊은 문학인을 육성하기 위하여 백일장을 개최했다.
 
18개교 40여명 참가 …
김해 7명 통과

백일장 전 1부 행사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하영란 시인의 '고정희 시인 소개', 이나열 시인의 시낭송, 최선희 무용단의 천조, 광대의 노래, 살풀이, 기원무 등 무용공연은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 김우정 시인은 고정희 시인이 좋아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노래 공연을 하는 등 고정희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백일장 글제는 '또 하나의 문화'에서 주어진 시제 '댓글'과 김해여성복지회관에서 정한 '파도'와 '침묵' 3가지였다. 경남부산을 대표하는 학생들 18개교 40여명이 백일장에 참여하여 글솜씨를 펼쳐보였다. 예선을 통과한 학생은 김현정·이시은·노정영(김해 대청고), 고수연·주미선(김해 중앙여고), 사예린(김해 한일여고), 김경란(김해 가야고), 박성미(울산 삼산고), 강은지(창원 용호고), 이유진(부산 국제고) 10명이다. 이 학생들은 오는 6월4일~6일(2박3일)에 전남 해남 미황사에서 열리는 '문학캠프와 본선 백일장'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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