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동 독자위원.
최근 김해시의 모습을 <김해뉴스> 기사들을 통해 살펴보았다. 인터넷을 보니 <김해뉴스> 주간 톱뉴스, 월간 톱뉴스의 상위권을 대부분 정치 기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기사는 '김해시장 재선거 내년에나 가능'(8월 19일자 4면), '김태호 국회의원님'(8월 12일자 19면), '선관위, 업무추진비 유용 논란 조사 착수'(8월 19일자 1면) 등이었다.
 
시민들의 의견을 조정하여 김해를 유지, 발전시키는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이 정치인이다. 기사들을 보면서 진정으로 김해시와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이 과연 있는지, 시민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궁금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맹곤 시장,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김태호 국회의원, 부적적한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에 시달리다 1천만 원을 자진 반납하거나 모종의 거래를 하는 시의원들. 이들이 <김해뉴스> 기사검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재 김해 정치권의 모습이다. 이제 시민들은 정치 풍토를 쇄신할 의욕적인 정치인이 등장하기를 원하고 있지 않을까.
 
'김해장애인단체협, 대리운전 진출'(8월 12일자 4면)이라는 기사를 사회면에서 봤다. 자체기금 마련을 위해 사업 투자에 나섰다고 한다. 10% 수익금을 활용해 어려운 장애인들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늘 예산 부족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큰 장애인단체로서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된다. 많은 시민들이 도와 주기를 기대한다.
 
최근 건강면에 운동상해에 대한 기사가 많이 실린다.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스포츠상해 예방과 처치, 재활치료 등 광범위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뉴스>가 시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들이다. 앞으로도 운동 상해의 원인과 종류 등에 대한 좋은 정보를 더 많이, 자주 제공해 주길 바란다.
 
<김해뉴스>는 난립하는 지역주택조합의 문제점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지역주택조합 홍수 기대반 우려반'(8월 19일자 6면), '학교 개설 안 되면 증축을…또다른 뇌관 건드리는 지역주택조합'(7월 22일자 1면) 등을 보도했다. 지역주택조합 문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언론에서 감시의 눈길을 거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해뉴스> 8월 19일자 2면은 광복절 70주년 특집판이었다. 동상동 종로길 배동석 지사 생가터 안내판 설치, 김해박물관 광복 70주년 행사, 민주평통 통일 봉화 대축제 행사 등이 실렸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런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언론은 <김해뉴스>밖에 없었다.
 
8월 12일자 1면에는 은하사 대성 큰스님의 인터뷰가 실렸다. '밀양신공항을 건설하면 신어산을 망친다'는 내용이었다. 여전히 동남권신공항이 김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미약한 상황에서 대성 큰스님의 인터뷰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지금까지 <김해뉴스>가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김해와 김해시민을 위해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가 김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더욱 강직한 언론사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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