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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큰 게 좋을까, 작은 게 좋을까?큰 손, 작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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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5.09.02 09:44
  • 호수 237
  • 17면
  • 박청화 청화학술원 원장(report@gimhaenews.co.kr)

나뭇잎의 상태를 보면 나무의 건강 정도를 체크할 수 있듯이 지엽이나 말단의 상태를 보아 뿌리나 몸통이 가진 기운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지난 호에서 '본(本)과 말(末)'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억하는 독자들도 계시리라 생각된다. 몸이 가진 기운을 관찰하는 측면에서도 이 원리는 그대로 적용되는데 내외상통의 원리와 본말의 연결 원리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몸통을 기준으로 머리와 사지(四肢)는 지엽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머리와 안면은 내부의 기운을 가장 세세하게 보여주는 측면을 가지고 있으니 사람의 얼굴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해 손과 발은 구성의 수가 적지만 나름대로 많은 속성을 보여주는 창구가 된다. 어떤 면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보여주는 측면을 가지고 있으니 수상(手相)과 족상(足相)은 상학에서 빠뜨릴 수 없는 부문에 해당하는 것이다.
 
손과 발을 관찰하는 기준 또한 관상을 보는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대소, 장단, 후박(厚薄) 등을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대소의 측면에서 그 차이를 따져보기로 하자.  절대적 기준으로 볼 때 몸이 크면 부수적으로 머리, 손, 발 등이 전체적으로 클 것이 당연하므로 절대적 기준으로 나누기보다 상대적 기준에 더 의미를 둔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절대적 측면도 어느 정도 참조하지만 해석의 기준은 몸과 손, 몸과 발을 비교하는 방식이 우선이 되겠다. 상(相)을 관찰할 때 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또 일반적으로 손금을 보려고 하는 경우 손바닥을 펴서 손바닥의 손금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손금 자체에 대한 해석 이전에 수형(手形)을 관찰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먼저 손이 큰지 작은지를 몸과 비교하여 분류하여둘 필요가 있고 손의 형태가 긴지 짧은지, 두터운지 얇은지 등을 파악해 두는 것이 우선 필요한 것이다.
 
이번 글의 주제로 돌아와서 '큰 손' 이야기를 챙겨보기로 하자. 흔히 하는 표현 중에 '저 사람은 손이 크다' 내지는 '어떤 분야의 큰 손'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대체로 영향력이 크거나 움직임의 규모가 큰 사람을 일컫는 것임은 부언이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한번 투자를 하거나 베풀 때 양적으로 많은 경우에 해당하니 운의 흐름이 좋을 때에는 큰돈을 벌어들이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운의 흐름이 좋지 못할 때에는 큰돈을 잃기도 하니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또 손이 크면 여러 가지 일에 끼어들어서 역할을 감당하게 되니 기회가 많이 오는 반면 사서 고생하는 식의 흐름도 잘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손이 작으면 돈을 벌거나 잃을 때 규모가 작은 효과가 있으니 오히려 굴곡이 적고 내실이 있게 사는 측면도 따르게 되는 것이다. 어느 것이 더 좋다고 잘라 말하기 어려운 측면을 가지고 있으니 잘 참작하시길 바란다.
 
관상학 원리가 잘 정리되지 않을 때에는 동물의 특성을 비교하여 궁리해볼 수도 있으니 예를 들어 보기로 한다. 사자의 발과 사슴의 발 크기를 비교하는 것도 일례가 될 것인데 몸통과 발의 상대적 크기를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비교가 되고 어떤 힘 차이가 있는지도 쉽게 비교가 될 것이다.  사슴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발이 큰 사자의 경우 잘 달리는데 한계가 있지만 먹이의 속성상 육식을 하니 생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폭발적인 힘을 쓰기도 하지만 육식을 통하여 생존해야하는 노고를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여러 가지 득실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신체에서 어느 부위가 크다는 것은 강하다는 의미도 가지지만 많이 써야한다는 의미도 동시에 가지는 것이다. 큰 손으로 산다는 것은 이 세상이 할 일이 많음을 의미하니 구조가 가지는 운명이라고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김해뉴스


박청화 청화학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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