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부산을 흔히 '롯데의 도시'라고 부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고, 롯데 아파트를 분양하면 청약 희망자들이 줄을 선다. 그런데 정작 '롯데 그룹'의 인기는 바닥을 긴다. 왜일까? 김해도 부산을 닮아간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이어 롯데워터파크가 세워졌다. 이대로 가면 머지않아 김해도 '롯데의 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김해 시민들 사이에서 롯데그룹의 인기는 어떨까.

나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김해지회 이규배 부회장은 20대 때 시력을 잃었다. 그는 삶을 비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지금은 70대이지만 탁구를 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모습을 보면서 장애라는 게 '단순히 불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흥동과 장유의 보행로를 걸으며 다시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김해에서 장애인들이 길을 걷는다는 것은 '정말 불편한' 일이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장애인들에게 김해는 과연 살기 좋은 도시일까. 

예린>>개발사업에 편입되는 땅이 있다. 평당 100만 원 하던 땅값이 사업지정 이후 300만 원으로 뛰었다. 그런데 땅 주인들은 사업지정 전의 땅값밖에 보상받지 못한다. 세금은 종전에 비해 6배 넘게 내야 한다. 그런 법이 어디 있으냐고? 그런 법이 있다. 공무원들은 "법의 맹점"이라고 한다. 억울해도 법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단다. 그럼 법을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누가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앞장서 법을 고쳐줄지….

현주>>'청소년 김해오광대'가 제1회 경남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받았다. 김해오광대보존회가 오디션을 거쳐 뽑은 이 청소년들은 한국무용과 풍물 등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라고 한다. 전공이 있다고는 해도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좋은 성적을 이룬 것을 보니 대견하다. 김해오광대의 맥을 이어갈 고맙고 기특한 김해의 청소년들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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