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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보면 도와주고 싶어지는 이유고운 손, 거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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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5.09.16 10:17
  • 호수 239
  • 17면
  • 박청화 청화학술원 원장(report@gimhaenews.co.kr)

엄마의 자궁을 막 떠나 태어날 때 아기는 주먹을 쥐고 태어난다. 물론 생존을 위한 본능으로 울음을 터뜨리며 주먹을 꽉 쥐는 것이겠지만, 그 손의 상태가 예사롭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눈썰미가 별로 없는 사람도 아기의 통통하고 부드러운 손 상태를 알고 있을 것이다. 포동포동하고 매끄러운 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떤 아기의 손도 그런 상태로 세상에 나오니 보는 이마다 그 소담스러움에 애틋한 감정을 가지는 것이 당연지사다. 너무나 가늘고 작은 손이지만 부드러운 살결로 가득 채운 손을 보면 관상학의 이론을 몰라도 축복 상태의 손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악인도 그런 손을 보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임을 부연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힘도 없는 아기를 돌보려는 마음이 누구나 일어나도록 하는 에너지 패턴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운대로 대접을 받게 되는 것이 상리(相理)의 일반 원리라고 하겠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거나 거친 일을 많이 하여 손 전체가 거칠거나 주름이 많은 손을 보면 삶의 고충이 묻어 있음을 자연 알 수 있다.
 
손이 거칠어지고 손의 살집이 얇은 이유는 제각각이겠지만 축복의 상태를 떠난 상황이라는 것은 당연히 알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시골 땅에서 힘든 농사 일로 평생을 보낸 부모나 가족의 손이 이러한 상태라면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이런 손을 보았을 때, 지나온 세월을 고스란히 알 수 있고 그 손 주인의 복력(福力)이 어떤 성격의 것인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거친 손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성취한 재물이 없거나 사회적 성취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남들을 능가하는 수준의 재물이나 명예, 권력의 성취가 있다고 하더라도 고생스러운 과정을 통하여 얻은 것이니 복(福) 차원의 이해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되겠다.  
 
일종의 극단을 비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기준을 찾는 측면에서 꼭 언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상태와 가장 나쁜 상태를 비교하여야 양극단과 중간의 정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설정해 보았다.
 
흔히 수상(手相)학을 배울 때 손바닥의 선과 무늬 즉, 장문(掌紋)을 관찰하여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으로 기준을 삼기 쉽다.
 
그러나 장문은 수많은 근육의 조합과 지속적인 운동에 의하여 발생한 것으로 수상학 전체가 아니라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문가가 많이 참조하는 요소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손금을 관찰하기 이전에 우선 손의 크기와 상태, 피부의 후박과 윤택함, 손등과 바닥의 색깔, 손의 온도 등을 우선 분류하여 큰 틀을 먼저 가늠하는 것이 전문가의 방식이다. 흡사 지도에 보이는 강물 줄기가 일종의 금에 해당한다면 산맥과 평야의 상태를 먼저 살핀 후에 물줄기와 강줄기가 어떻게 흘러가는 지를 보는 방식이 되겠다. 똑같은 강줄기 모양이라도 평야의 땅이 기름진지 척박한지를 먼저 살펴야 강줄기에 흐르는 강물의 작용이 유용한지 유용하지 못한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손금을 보자고 하면 손바닥을 먼저 내밀어 손금의 의미와 작용을 묻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문가의 대부분은 상기의 기준을 더 우선하여 살핀 후에 판단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새길 필요가 있다.
 
얼굴은 관리에 힘을 쓰니 실제적 에너지를 세심하게 관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반면 손은 관리가 부족하니 고유의 기운을 비교적 수월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일단 고운 손이라면 대접받기 쉬운 컨디션, 거친 손이라면 대접하며 살거나 힘을 쓰며 살아야하는 컨디션임을 먼저 분류해두는 것이 기본이다. 얼굴 관리도 필요한데 손의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면 패턴 차이가 생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박청화
청화학술원장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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