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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사이버 강의들이 김해시민이면 무료래요김해평생학습교육원 사이버학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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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1.05.31 10:06
  • 호수 26
  • 14면
  • 강민지 기자(palm@gimhaenews.co.kr)

   
 
#1.
김해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박 모(28) 씨는 '영어회화' 실력을 올리고 싶다. 곧 승진심사가 있는데 영어 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해지역에선 학원을 찾기도 어렵고, 업무가 많다 보니 따로 시간을 내기도 어렵다. 그는 점심시간이나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2.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모(40) 씨는 아이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과 과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집에서 가르치는 것만으론 수업을 따라잡기가 점점 어려워지지만 학원을 보내기엔 비용 부담이 너무 큰 탓이다. 주 씨는 자녀가 혹시 수업에 뒤처지진 않을까 고민이 돼서 자주 잠을 설친다.

#3.
퇴직을 앞둔 윤 모(54) 씨는 제2인생을 꿈꾸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바라왔던 제과점을 열 계획이지만, 관련 자격증 학원에 다니기가 쑥스러워 망설이고 있다. 젊은 사람 일색인 제과학원에 홀로 가기도 민망한 데다 기초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수업을 시작했다가 망신을 당하진 않을까 걱정도 앞선다. 그는 여가시간에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친절한 강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위)초등 국어 학습 강의 /(아래)아동과정의 신문을 통한 학습법 강좌
요즘 위와 같은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학교를 졸업하는 길로 영영 이별하려 한 공부가 자기계발이란 이름으로 겉모습만 바꾼 체 끈질기게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배워서 남 주는 건 아니니 나쁘게만 생각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뭐든 공짜는 없는 법. 공부도 하려고 들면 일단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 영어학원에서 한 과목만 수강해도 수 십만 원은 금방 나가다 보니, 제2외국어나 제과 등 취미삼아 할 수 있는 공부는 여간해선 시작할 엄두도 못 내게 되는 상황. 하지만 언제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다. '공부'와 '비용', '시간'을 한 바구니에 넣고 저울질 중인 김해 공부족들은 지금 당장 김해평생학습교육원 사이버학습센터(http://edu4u.gimhae.go.kr)에 접속하자.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강의는 물론 명사들이 펼치는 특별시민강의까지 무료로 청강하는 황금 같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김해평습학습교육원 사이버센터의 가입조건은 '김해시민' 하나뿐이다. 김해에 살고 있다면 누구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단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든 뒤 회원가입은 필수로 해야 한다. 그 다음은 쉽다.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한 시간 원하는 장소를 고른 뒤 인터넷만 클릭 하면 된다. 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라고 해서 내용이 그저 그럴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은 곤란하다. 사이버학습센터에선 관련 학원에선 엄연히 수강료를 받고 있는 '고품격 강의'가 제공된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이후 사이버센터에는 모두 32만 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이번 달엔 시청이 2천만 원의 예산을 더 투자해 강의 목록을 더욱 알차게 재구성했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이 공짜 공부열풍에 몸을 실어보자.
 
■ 교양문화강좌
   
▲ (위)아동과정 한자학습 /(아래)그래픽 부문 포토샵 강좌
김해시청도서관 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교양문화강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창업 강좌'다. '쇼핑몰 인기 아이템 5선' 등 최신 내용의 강의가 업데이트 되어 있어, 20대부터 50대까지 두루 인기가 좋은 편. 취미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쇼콜라띠에-나만의 브랜드 초콜릿 만들기'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강의다. 이 강의에선 초콜릿공방에서 비싼 돈을 들여야만 배울 수 있는 고급기술들을 강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무료로 습득할 수 있다. 뷰티클리닉에선 '다이어트'나 '메이크업' 등에 대한 강의도 입맛대로 골라 볼 수 있다.
 
■ 어학
어학 코너에선 모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과목 강의가 진행 중이다. 토익이나 일본어 자격시험처럼 시험대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회화도 빼놓지 않고 배울 수 있다. 서울 유명학원의 인기강사 이보영 씨와 오석태 씨의 영어회화 강의와 무비스크린 강의가 특히 눈에 띈다. 생활일본어나 생활중국어 강의도 진행 중이니 가볍게 어학을 배우고 싶은 주부들도 언제나 환영이다.
 
■ 컴퓨터
"함수가 뭐야?" 직장인이나 취업준비생은 언제나 컴퓨터 능력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엑셀은 언제 만져도 아리송하다. 하지만 더 이상 두꺼운 책에 파묻혀 고민하거나, 학원을 들락날락거리진 말자. 사이버학습센터에 접속하면 엑셀은 물론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강의도 알차게 수강할 수 있다. 꾸준한 학습을 통해 자격증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다만 한글 관련 강의는 지난 버전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탓에 실효성은 조금 떨어진다. 한글프로그램을 처음 배우는 노인이나 주부가 입문하기엔 좋다.
 
■ 고시 자격증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으려면 자격증 몇 개 정도는 필수다. 그중에서 특히 한문자격증은 필수 중의 필수. 하지만 외워도 외워도 자꾸 잊어버리기만 하는 게 바로 한문이다. 이럴 땐 누가 옆에서 친절하게 부수부터 획수까지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고민하지 말자. 사이버학습센터에서는 한문자격증 대비 강의를 진행 중이다. 4급부터 1급까지 읽는 법부터 시험요령까지 차근차근 강의가 진행 중이니 한문 달인에 도전하는 일만 남았다.
 
■ 초·중·고 관련 학습 강의
   
▲ (상)컴퓨터 강좌/(중)어학 과정 영어강좌/(하)교양문화 부문 초콜릿 만들기 강좌
EBS만 학습강의를 한다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우물 안의 개구리다. 김해시청도 사이버센터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과목별 강의를 진행 중이다. 학습과정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는 것은 물론 중간고사 등 시험 대비를 위한 특별강좌도 준비돼 있다. 자녀를 학원에 보내기엔 비용 등 기타 조건이 조금 부담스러웠던 학부모는 당장 아이를 컴퓨터 앞으로 보내자. 성적 향상은 떼놓은 당상이다. 특히 초등과정에선 경향에듀에서 제공하는 '논술강의'를 주의깊게 들어 보자. 논술이 필수가 되고 있는 반면, 검증된 강사는 찾기 어려운 교육환경에서 이만큼 신뢰성 있는 강좌는 따로 구하려고 해도 어렵다. 게다가 가격도 무료니 금상첨화. 동영상 강의가 지겨운 학생들을 위해서는 전 과정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공되니 입맛대로 골라보는 것도 가능하다.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주는 '말하는교과서'도 빼놓고 지나갈 수 없는 필수강의다. 교육 강의는 자녀의 학습을 가정에서 돕고 싶은 학부모가 선행학습을 하기에도 좋다. 비용도 무료고 필요할 때마다 반복해서 들을 수 있으니 유명학원이 남부럽지 않다.


TIP. 동영상 강의 수강 시 주의사항 ────────
모든 일은 작심삼일이 문제다. 동영상 강의는 특히 스스로의 다부진 마음가짐이 없으면 흐지부지 되기 십상. 도서관정책과 최혜경 씨는 "사이버센터에선 특히 어학강좌가 인기가 높은데,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지속하는 수강생은 드물다"고 지적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돈을 지불하고 학원에 다닌다는 마음가짐으로 야무지게 사이버센터를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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