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두 형제는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형은 노숙자 신세를 면하지 못한 반면 동생은 박사 학위를 따서 인정받는 대학에서 교수가 되었습니다.
 
한 기자가 이들의 사정을 듣고 어떻게 똑같은 환경에서 이렇게 다른 인물이 나오게 되었는지 추적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형제의 어린 시절 집에서 특이한 액자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드림 이즈 노웨어(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라고 적혀 있는 액자였습니다. 기자는 형제에게 액자를 기억하느냐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형은 "예. 'Dream is nowhere.' 20년 넘게 집에 있던 액자였죠. 전 늘 그것을 보며 자랐어요." 그런데 인생의 성공을 거둔 동생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 하지만 저는 띄어쓰기를 달리 해서 보았죠. '드림 이즈 나우 히어(Dream is now here·꿈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전 늘 그렇게 생각하며 자랐죠."
 
형제의 예를 통해서 똑같은 현상이라도 어떻게 보느냐, 어떠한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결과 또한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불평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불평거리이고, 감사의 눈으로 보면 감사할 것이 참 많습니다.
 
공평하게도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나 자신은 물론 부모·자녀·배우자나 직장·주변환경 등 모든 것에 장·단점이 함께 있지요. 긍정적인 사람은 항상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서 좋은 것을 찾아 감사하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어디든 무엇이든 불평을 합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단점에 집착해 열등감에 빠져 '아이 엠 낫 오케이(I am not OK·나는 안 돼)'라고 합니다. 상대나 직장에서도 늘 불평거리를 찾아 불평을 합니다. 배우자, 자녀 들에게서도 부족한 것만 보고 '유 아 낫 오케이(You are not OK·너는 안 돼)라고 지적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항상 만족이 없습니다. 그의 입에는 항상 'I am not OK, You are not OK'가 붙어 다닙니다.
 

<마음 치유 이야기>라는 책에 보면 '마음에 길이 난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길이 없던 산길을 아침, 저녁으로 걸어 다니다 보면 어느덧 길이 나듯 마음에도 늘 하는 생각의 길이 난다는 것이지요. 늘 부정적인 생각들을 한다면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의 길이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나 긍정적 생각보다는 부정적 생각이 쉽게 떠오르고 예견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 뇌세포의 98%는 말의 지배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를 말의 '각인력'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매일 3번씩 자신의 긍정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외친다고 가정해 봅시다. "나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내부에 위대한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다. 나는 이 가능성을 사용해 원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말을 하다 보면 그는 가슴 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자신감, 열정을 느끼게 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긍정성(I am OK, You are OK)을 각성하게 되면 이미 절반은 긍정적인 사람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자신의 과거에 형성된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측면(I am not OK, You are not OK)을 보는 습관의 고리를 하나하나 끊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신이나 타인의 과거로 현재를 해석하는 대신 미래로 현재를 해석하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맨 먼저 입꼬리를 올리고 마음 속으로 크게 외쳐봅시다. "아!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잘 자고 일어났음에 감사한다. 야! 이제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누구나 마음에 어떤 길을 낼 것인지 결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과 타인을 비롯해 모든 것에서 가능성과 긍정적인 것을 찾아내는 사람은 "I am OK, You are OK"라는 자세로 삶을 살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 행복을 찾아내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김해뉴스
박미현
한국통합TA연구소 관계심리클리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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