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동의 북쪽은 현재 김해에서 상권이 가장 발달된 지역인 외동과 맞닿아 있다. 번화가와 가깝고 경전철 등 교통도 편리한 만큼 논과 소규모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보편적인 전하동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전하동 동아그린아파트 앞에는 '슈가 앤 라이스', '로드카페', '인제베이커리', '다트용품 도소매 용품점' 등 비교적 깔끔한 외관의 1~2층 높이 건물들이 있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바보형제쭈꾸미'도 성업 중이다. 옆으로는 서김해IC로 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SK 인성주유소', 'GS 태양셀프 주유소', 'S-OIL주유소', '프로미 카월드', '노!마진 타이어' 등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 서김해IC와 김해 중심지를 잇는 나들목인 전하동에는 차량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들이 성업 중이다.
전하로 222번길과 208번길에는 단독주택 사이로 '만남숯불고기', '인천갈비', '가야건강원', '아지매 돼지국밥' 등 소규모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1998년 입주한 전하 반도보라아파트 주위에는 비교적 새 건물들이 많다. 아파트 주민이 많은 만큼 '반도부식할인마트', '대동할매국수', '정가네 돼지국밥' '반도보라세탁', '반도종합화장품' 등 새로 생긴 음식점과 생활밀착형 상점들이 성업 중이다.
아파트 근처에는 '나현부동산', '반도유보라공인중개사', '반도공인중개사'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인근 아파트 시세는 100~130㎡(약 30~40평) 기준으로 1억 7천만~2억 5천만 원 정도다. 전하동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백화점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땅값이 20~30% 정도 오른 것 같다. 앞으로 땅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이 곳은 장래성을 보고 땅을 사는 사람이 많아 임대보다 매매가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해반천이 옆으로 흐르는 전하로 176번길에는 장유동을 제외하고 김해의 모든 지역 우편물을 관할하는 김해우체국이 있다. 김해우체국에서 전하교까지에는 '신도하나사무기', '다인개발', '도원회일식', '세종당한약방', '시계백화점' 등의 사무실과 가게들이 있다. 전하동과 외동의 경계인 김해여객터미널 바로 아래에는 '전자랜드', '두산빌딩', '종로상회' 등 대규모 상점들이 성업 중이다. 인근 상가의 상인 이 모(49) 씨는 "외동과 가깝지만 지금까지 전하동은 비교적 조용한 동네였다. 그러나 가까이에 경전철 역사가 있고 터미널·백화점도 생기게 돼 앞으로는 많이 발전할 것 같다. 새로운 음식점도 조금씩 생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 전하동 일대 지도. 그래픽=이수미 lsm@
건물별 입점 현황
▲ 1. 슈가앤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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