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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초등, 빼빼로 대신 가래떡으로 사랑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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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5.11.18 09:32
  • 호수 248
  • 15면
  • 정미애 화정초 교사(report@gimhaenews.co.kr)

"빼빼로 과자 대신 가래떡을 친구들끼리 나눠 먹어요."
 
친구나 연인끼리 '빼빼로' 과자를 선물로 주고받는다는 이른바 '빼빼로데이'였던 지난 11일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빼빼로 대신 전통 가래떡을 나눠 먹는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김해화정초등학교(교장 최선호)는 이날 전교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가래떡' 행사를 펼쳤다. 최 교장은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이기도 하지만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숫자 '11'의 한자 '십(十)'과 '일(一)'을 더하면 '흙 토(土)'가 된다는 뜻에서 이날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다. 농촌과 농산물을 살리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에서 가래떡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화정초 어린이들이 가래떡을 먹으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화정초

사랑 나눔 가래떡 행사 준비는 지난달 29~30일 열린 화정음악 축제에서 시작됐다. 행사 기간 동안 학부모회가 주최한 알뜰장터에서 어린이들이 '아나바다'를 진행했고, 수익금 일부로 가래떡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해마다 11월 11일이 되면 학교 교실은 어린이들이 가져온 빼빼로 과자로 넘쳐 나고, 들뜬 분위기 때문에 소란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올해는 가래떡 나눔 행사 덕분에 어린이들에게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것을 알리게 됐고, 쌀로 만든 가래떡이 건강에 좋은 먹거리이며 국산 농산물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게 됐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심예린 양은 "떡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 이런 행사를 열어 준 학교와 어머니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과자만 먹지 않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가래떡을 먹으면 농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어린이들의 영양에도 힘이 된다. 떡을 나눠 먹으며 어린이들이 더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미애 화정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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