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롯데에 대한 여론이 심상찮다. 경남에서 '롯데바로세우기 운동본부'가 출범한 데 이어 부산에서도 '좋은롯데만들기 부산운동본부'가 만들어졌다. 경남, 부산 지역민들은 한목소리로 "롯데가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을 내세워 허가를 받은 뒤 공사를 미루며 땅 값을 올리는 수법으로 배만 불렸다"고 성토하고 있다. 비난 여론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모양새다. 소비자가 등을 돌리면 기업이 설 자리는 없어진다. 하지만 롯데가 과연 자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혼자만의 생각일까. 

태우>>경남의 각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면서 수천억 원대의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는 경남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남도교육청의 입장 표명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경남도에서는 "이래서 교육청이 감사를 거부했다"고 밀어붙이고 있다. 경찰, 검찰의 신속하면서도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나리>>지난주 김해 대성동에서 금품을 훔치려고 원룸에 침입한 20대 청년이 20대 여성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사건 발생 이틀만에 범행현장 부근에서 붙잡혔다. 범인 검거에는 폐쇄회로TV(CCTV)가 큰 역할을 했다. 김해중부경찰서가 최근 시민들의 차량 블랙박스를 범죄 예방 등에 활용하겠다며 구성한 폴리아이가 생각났다. 지난달 85명으로 출범한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범죄가 발생해서는 안 되겠지만, 사회 곳곳에 더 많은 폴리아이가 생겨 더 안전한 김해가 되길 바란다. 

태희>>요즘 사회의 어느 분야에서나 자주 나오는 단어는 '소통'이다. 소통은 강요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가 바탕에 깔려야 한다. 서로 상대방에게만 이해를 요구한다면 소통은 불가능하다. 최근 김해에서 끊이지 않는 시위, 집회 현장을 취재하러 다니면서 소통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마음을 닫아놓은 채 상대방의 이해만 바라는 건 아닌지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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