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마다 색다른 행사 펼쳐

김해우암초등학교 우암도서관(교장 김남조)은 지난 16~20일 '제4회 우암 책마을도서관 축제'를 열었다.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은 나뭇잎 모양 접착지에 추천하고 싶은 책 제목을 쓴 뒤 입구에 설치된 책나무를 풍성하게 꾸몄다. <선생님은 몬스터>라는 그림동화책을 읽은 후에는 각자 담임교사를 그린 작품들을 벽에 전시하기도 했다.
 
또, 월요일에는 빌려간 책 수만큼 '사탕 받기', 화요일은 '책갈피 만들기', 수요일은 여러 카드 중에서 같은 동시를 찾아내 암송해 보는 '동시야 놀자'와 같은 책표지 그림을 6장 모으면 이기는 '북딩고' 놀이, 목요일은 병뚜껑에 '책 속 주인공 얼굴 그리기', 금요일에는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진행했다. 요일마다 다르게 구성한 행사 덕분에 도서관은 닷새 동안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특히 금요일 페이스 페인팅 행사에는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도서관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 김해우암초 어린이들이 북딩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허민서 어린이는 "북딩고 놀이와 페이스 페인팅이 가장 재미있었다. 도서관에서는 왠지 조용히 해야 할 것 같은데, 시끄럽게 게임을 하며 놀아 더 신났다"고 말했다.
 
도서관 축제에 참여한 자원봉사 학부모들은 "예산이 부족해 준비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다함께 열심히 참가해 성황리에 잘 마무리지었다.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뿌듯했다. 내년에는 도서관에서 벗어나 운동장에서 전통놀이나 몸으로 뛰어놀 수 있는 놀이를 진행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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