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훈 독자·구산동
<김해뉴스>의 오랜 애독자로서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김해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소개하고,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진솔되게 보도해 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 처음 김해로 이사왔던 게 2010년이었다. 그때 <김해뉴스>가 함께 태어나 김해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이 자못 대견하다.
 
<김해뉴스>를 통해 몰랐던 많은 소식과 행사를 알게 됐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숨겨진 맛집 소개 기사를 보고 찾아가 소소한 입안의 행복을 느낄수 있었다.
 
김맹곤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정론직필로 대응하는 모습에서는 정의를 바로 잡는다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올해 경남 지역 최고의 보도로 손꼽고 싶을 정도다. 이 밖에도 태광실업의 삼계나전지구 개발 등 온갖 특혜의혹 등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기사를 보도하는 모습에 속이 후련해진다.
 
<김해뉴스>를 보고 있으면 최근 세상을 떠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쓰던 휘호가 생각난다. 바로 대도무문(大道無門)이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나 정도(正道)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이다. 누구나 길을 걸으면 숨기거나 잔재주를 부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김해뉴스>는 김 전 대통령이 말했던 길을 꾸준히 걸어왔기에 외압과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김해를 대표하는 지역신문이 된 것이라고 본다.
 
다시 한 번 <김해뉴스>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시민 화합을 위한 '올바른 소통'을 통해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를 바란다. 공정한 보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김해뉴스>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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